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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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부상' 파퀴아오, 집단 소송 소용돌이

기사입력 2015.05.06 13:11 / 기사수정 2015.05.06 13:15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어깨 부상을 숨겼다는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매니 파퀴아오(37,필리핀)가 집단 소송에 휘말렸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6일(이하 한국시각) "이미 메이웨더의 패배로 고통받고 있는 파퀴아오가 어깨 부상 사실을 숨긴 의혹으로 집단 소송에 휘말렸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파퀴아오의 어깨 부상 사실이 메이웨더와의 경기 후 알려진 것에서 비롯됐다. 파퀴아오는 경기를 마친 후 "3주 전 훈련 도중 어깨를 다쳤다"고 밝혀 파문이 일었다.

그리고 5일 미국 'ESPN'은 파퀴아오의 부상에 대해 "오른쪽 어깨 회전근이 손상돼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약 9개월에서 1년 사이의 재활 기간이 필요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자 팬들이 들고일어났다. 파퀴아오의 경기를 직접 관람했다고 주장하는 스테판 바넬과 카미 라바란 씨 등은 파퀴아오와 그의 프로모터인 '톱랭크'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그들은 "파퀴아오가 이미 페이퍼뷰(PPV)와 티켓이 모두 팔린 상황에서 어깨 부상 사실을 밝혔다. 또한 경기 전 작성하는 질문지에서 부상 여부를 묻는 항목에 'NO'라고 체크해 허위로 기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고 측은 부상이 경기력에 영향력을 미칠 것을 알면서도 이벤트를 속행했다"고 분개했다.

한편 파퀴아오 측은 이번 소송에 대해 "이미 경기 전 어깨 치료를 위해 약물 사용 사실 등을 사전에 반도핑기구로 보고했다"고 전해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매니 파퀴아오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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