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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우루과이] 승리에도 아쉬움 삼킨 손흥민, "나는 더 잘해야 하는 선수"

기사입력 2018.10.13 00:16 / 기사수정 2018.10.13 00:18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조은혜 기자] "이제 안 차려고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KEB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1982년 인도에서 열린 네루컵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이후 36년 만의 우루과이전 첫 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으나 실축했다. 다행히 황의조가 흘러나온 공을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키면서 한국이 리드를 잡았고, 동점을 허용했으나 정우영의 결승골로 승리를 만들 수 있었다. 물론 페널티킥 실축에도 이날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그라운드 곳곳을 누비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우루과이 오스카 타바레스 감독도 손흥민을 향해 "톱 클래스"라고 치켜세웠다.

경기 후 손흥민은 페널티킥 상황에 대해 " 그냥 내가 잘 못 찼던 것 같다. 딱 골키퍼가 막기 좋은 코스로 찼던 것 같다.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말해 짜증이 났다"고 돌아보며 "나보다 더 잘차는 선수 있으니까 (이제는) 안 차려고 한다. 다행히 운이 좋게 내가 못찰때마다 이재성, 황의조가 골을 넣어줘서 구사일생 했지만, 솔직히 자존심이 많이 상한다"고 털어놨다.

손흥민은 "나한텐 아직 가야할 길이 많고, 부족한 부분이 많다. 오늘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며 "이 팀에 있어서 나는 '더 잘해야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책임감을 느낀다. 경기 끝나고도 이겨서 좋긴 하지만, 스스로에게 많이 짜증이 났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은 오는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파나마전을 마지막으로 올해 A매치를 마무리한다. 손흥민은 "나에게 올해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월드컵을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대표팀 경기들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한국에서 하는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인상을 남겨서 아시안컵까지 좋은 분위기를 쭉 이어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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