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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호 만루홈런' 김강민이 보여준 베테랑의 품격

기사입력 2018.09.14 22:19



[엑스포츠뉴스 청주,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김강민이 시즌 두 번째 만루 홈런을 작렬시켰다.

SK는 14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14차전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만든 SK는 시즌 전적 69승1무52패를 기록, 67승57패로 2연패에 빠진 한화와의 승차를 세 경기 반 차로 벌렸다.

이날 SK는 4회까지 3-1로 한화에 2점 앞섰다. 1회 이재원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SK는 동점 허용 후 4회 최정 볼넷, 김강민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김성현과 김재현의 땅볼로 2점을 더 추가했다. 리드를 잡았다고는 해도 안심할 수 없는 점수 차였다.

하지만 5회 김강민의 홈런이 터지면서 SK가 한화를 따돌렸다. 앞선 타석에서도 2루타를 기록했던 김강민은 이재우너 볼넷, 최항 우전안타, 최정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자신의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한화 마운드에는 안영명. 김강민은 안영명을 상대로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2구 133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청주구장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폭발시켰다. 올 시즌 김강민의 두 자릿 수 홈런을 완성하는 홈런이기도 했다. 이 홈런으로 SK는 점수를 7-1로 벌렸다.

통산 커리어에서도 좀처럼 나오기 힘든 만루 홈런을 벌써 시즌 두 번이나 때려낸 김강민이다. 김강민은 지난달 4일 잠실 LG전에서도 만루 홈런을 터뜨리면서 팀 승리를 이끈 바 있다.

경기 후 김강민은 홈런 상황에 대해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팀과의 승부이기에 타석에서 더 집중하고자 했다. 만루 홈런이 쉽게 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안타나 희생플라이를 치려고 했는데, 실투가 잘 맞았고 구장이 작아 운좋게 넘어간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는 "1군에 늦게 합류하면서 올해는 두 자릿 수 홈런을 생각하지 않았는데, 운 좋게 홈런이 많이 나오고 있어 기쁘다"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면서 팀에 더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청주,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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