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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빌 권오수 이사 "해외 진출 성공은 적응력의 문제"

기사입력 2018.05.17 11:50


권오수 버즈빌 이사는 "처음 해외 진출 달성시 예상치 못한 여러 변수로 큰 홍역을 치렀다"면서도 해외 진출을 빨리하라는 조언을 했다.

권 이사는 16일 오후 서울 역삼동 구글캠퍼스에서 열린 '캠퍼스서울 3주년 기념 토크 프로그램'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버즈빌은 한국, 일본, 대만에서 스마트폰 잠금화면 광고앱 사업을 펼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일반 이용자 대상의 '허니스크린'과 B2B(기업간거래) 광고 모듈 '버즈스크린'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버즈스크린은 소프트뱅크, 옥션·BC카드 등 여러 주요 기업들이 도입했다.

버즈빌은 허니스크린 한국 출시 두 달만인 2013년 3월 일본에 진출했다.

권 이사는 "막상 일본 진출을 하고 보니 새로운 화두가 생겼다"고 털어놓았다. 처음 한국에서 출시했을 때는 이용자가 엄청나게 증가했다. 한국에서는 당시 잠금화면 앱 시장이 대호황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사용자 증가 속도가 너무 느렸다. 광고 영업을 할 수가 없는 수치였다.

"한국에서는 엉겁결에 성장했구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한국에서 겪지 않던 문제를 일본에서 겪을 수 있었고, 그제야 우리의 문제점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이용자를 모은 뒤 광고 영업을 따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그런데 일본처럼 이용자 성장이 더딜 경우 광고 유치가 쉽지 않았다. 결국 광고 매출이 없어 이용자들에게 리워드(보상)을 줄 수 없고, 사용자는 떠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이후 버즈빌은 전략 수정을 통해 제2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광고를 먼저 모으고 사용자는 나중에 끌어들이는 역발상을 했다. 

권 이사는 "2013년 일본에 이어 미국 진출을 준비하다 중단했다. 허니스크린이 아닌 새로운 제품을 만들자고 프로젝트를 바꾸었다. 실제 이때 만든 것이 백앤드(서버, 프로그램 기능 등의 영역)로 사용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미국 진출에 앞서서는 '슬라이드 조이'를 인수했다. 이 회사는 '허니 슬라이드'와 동종의 미국 앱을 출시한 미국 스타트업이다.

권 이사는 "미국에서 사업을 하려면 사업에 대한 이해와 진행 절차를 다르게 생각해야한다. 한국의 관련 전문가를 찾아서 학습하고 실행하는 것보다, 현지 기업을 인수해 그 인력을 활용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에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외 진출은 진출 당시의 계획만으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며 끊임없이 계획을 되돌아보고 수정해야 한다고 권 이사는 조언했다.

그는 "제품을 시장에 내놓은 뒤에도 수정하는 것처럼, 글로벌 사업도 그렇게 접근해야 한다. 미리 결정짓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전략을 수정하면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 기사제공=스마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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