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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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데이' 김찬호, 롤드컵 첫 출전 kt를 어디까지 끌어올릴까

기사입력 2015.10.02 20:23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험난한 가시밭길을 뚫고 롤드컵에 첫 진출한 kt 롤스터 '썸데이' 김찬호가 팀을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일 밤 11시(한국시각) 프랑스 프랑스 파리 르 독 풀먼 경기장에서 열린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16강 2일차 1경기에서 한국 지역 대표팀인 kt 롤스터는 북미 지역 대표팀인 TSM을 상대로 첫 경기에 나선다.

롤드컵을 향한 kt 롤스터의 여정은 그야말로 가시밭길이었다. 통신사 라이벌인 SK텔레콤 T1이 롤드컵에서 주목할만한 성적을 남길 동안 kt 롤스터는 롤드컵에 진출하지 못했다.

2팀 체제에서 1팀 체제로 바뀌며 kt 롤스터는 많은 선수를 해외로 보내며 시즌 초반 불안한 전력을 보였다. 그러나 소속 선수들의 분전과 더불어 적절한 선수 영입으로 점점 탄탄한 경기력의 팀으로 변모했다.

그 결과 kt 롤스터는 롤챔스 섬머 결승전에서는 라이벌 SK텔레콤 T1에 아쉽게 패하며 롤드컵 직행에 실패지만, 이후 벌어진 롤드컵 선발전을 통해 첫 롤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그 중심에는 탑 라이너 '썸데이' 김찬호가 있다. 김찬호는 그간 포지션 경쟁에 밀려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하던 중 올해 안정된 선발 탑 라이너 자리를 확보했다. 안정된 환경에서 드디어 기량을 만개한 김찬호는 '페이커' 이상혁을 꺾고 롤챔스 섬머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다.

김찬호는 이번 롤드컵 첫 상대인 TSM '로코도코' 최윤섭 코치도 인정할 정도. 최윤섭 코치는 김찬호에 대해 "탑 라인에서 어떤 스타일의 챔피언을 잡아도 게임을 캐리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우승팀이자 이번 롤드컵 우승 후보인 EDG '레퍼드' 복한규 코치 역시 김찬호에 대해 "롤드컵 진출팀 탑 라이너 중 독보적인 기량을 보이는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롤챔스 섬머 결승전처럼 이번 롤드컵에서도 kt 롤스터를 상대하는 팀들은 김찬호에 대한 경계를 숨기지 않고, 최대한 그를 공략하여 승리를 거두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kt 롤스터가 이를 극복하고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김찬호의 활약이 필요하다.

눈에 보이는 견제마저 뿌리치고 게임을 승리로 이끄는 것, 그것이 바로 에이스의 조건이다. 과연 kt 롤스터의 에이스 김찬호는 팀을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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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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