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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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③] FT아일랜드 송승현 "최민환♥율희, 좋은 배우자 생겨 기뻐요"

기사입력 2018.02.06 11:20 / 기사수정 2018.02.06 11:2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밝고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지만 한때는 힘든 적도 있었다. 현재 연극 ‘여도’에 출연 중인 FT아일랜드 송승현은 “앞으로 기회가 되면 마다하지 않고 연기를 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4년간 개인 활동이 없을 때 힘들었어요. 우울증까지는 아니지만 성격이 바뀔 정도로 힘들었죠. '나의 능력은 이만큼인데 왜 못 보여주지' 라고 생각할 만큼 자신감 있었는데 말이죠. 오래 쉬고 싶지 않아요. 오래 쉬면 호흡을 끌어올리는 게 어려운 것 같아요. 어떤 역할이든 소극장이든 중극장이든 다 좋아요. 배우로서 성찰하고 성장 하고 싶어요." 

오랜만의 무대지만 그는 단종의 죽음을 밝히기 위해 미치광이 행세까지 하는 이성 역을 자연스럽게 소화한다. 이를 계기로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고 싶단다. 

“‘여도’를 통해 연극을 다시 배웠다고 말했을 정도로 스킬과 기본기를 하나하나 다 배워 행복해요. 이를 풍부하게 만든다면 영화에서 더 많은 걸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영화에 관심이 특히 많아요. 드라마는 피드백이 바로 오니 겁나더라고요. 잘하면 상관없지만 박보검, 송중기 선배처럼 잘생긴 분들도 많고 다들 얼굴도 작고 비율도 완벽하잖아요. 저는 그런 사람은 아니기 때문에 저의 이미지를 찾을 수 있는 캐릭터를 맡고 싶어요.” 

연기 뿐만 아니라 팀 활동도 소홀히 하지 않을 계획이다. 앞서 FT아일랜드는 멤버 최민환의 결혼 발표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최민환은 지난 4일 소속사와 SNS를 통해 공개 열애 중이던 율희와의 결혼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데뷔 전부터 지금까지 곁에서 늘 함께하고 있는 가족 같은 멤버들에게 이 소식을 이야기했을 때 모두 진심으로 축하해줬고 또 다른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는 새로운 사이가 됐다”라며 FT아일랜드 멤버들에게 고마워했다. 

"같은 멤버이다 보니 (최민환의 결혼 소식을) 미리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친한 사이여도 사생활이고 조심스러운 문제이기 때문에 지켜줬죠. 다들 놀랐지만 응원했어요. 저 역시 전화할 때마다 축하한다고 말해주고요. 제일 친한 동갑 친구인데, 민환이가 어릴 때부터 너무 고생이 많았고 일찍 연기하고 드럼도 치고 잠을 설칠 정도로 고생한 친구예요. 좋은 배우자가 생겨서 좋아요. 

사실 기분이 이상하긴 했죠. 데뷔할 때 18살이었는데 눈 떠 보니 서른이 다 돼 가요. 아예 일찍 결혼해서 사는 것도 좋겠다 싶기도 해요. 물론 결혼을 발표해 실망하는 분들도 있고 축하해주는 팬들도 있을 거예요. 솔직하게 발표한 만큼 책임감 있게 예쁘게 살면서 팀 활동도 소홀하지 않는다면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친구로
서 예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러면서 "(최민환의) FT 아일랜드 활동에도 지장이 없을 거다. 이해해줘 고마워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FT아일랜드로서 음악으로 팬들에게 보답하는 가수가 되는 것, 개인적으로는 건강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FT아일랜드로서 이루고 싶은 건 지금처럼 멤버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팬분들에게 실망하게 하지 않는 음악으로 보답하는 거예요. FT아일랜드의 일원으로 열심히 하는 기타리스트가 되고 싶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마음이 건강했으면 해요. 여행을 가고 싶은데 ‘여도’를 하면서 못 쉬었어요. ‘여도’를 통해 연기로 여행을 했으니까요. (웃음) 안 했으면 후회했을 거예요.”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FNC엔터,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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