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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가 계속되어야하는 이유

기사입력 2017.09.06 12:12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학교 2017'은 끝이 났다.

지난 5일 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 2017'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5.9%(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시작해 4.6%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학교 2017'은 학교 시리즈의 귀환, 아이돌로 예능인으로 맹활약한 '갓세정'의 첫 연기 도전 등 여러 면에서 주목받았다. 그러나 초반 시청자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실패하며 2회부터 마지막회까지 줄곧 4%대의 시청률에 머물러야 했다.

그러나 '학교' 시리즈는 높은 시청률을 기대하고 만드는 작품은 아니다. 최고의 화제성을 자랑했던 '학교 2013'은 최고 시청률이 15%까지 나왔지만 '마의'에 밀려 한 번도 동시간대 1위에 오르지 못했고, '후아유-학교 2015'도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지만 '화정', '풍문으로 들었소' 등에 밀려 동시간대 꼴찌 자리에 머물러야 했다.

이런 점을 감안해도 이번 '학교 2017'은 생각보다 더 성적이 안나오긴 했다. 시청률은 단 한 번도 상승세를 그리지 못했고, 화제성도 높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학교' 시리즈는 계속되어야 한다. 학교 시리즈는 학원 물 중에서도 드물게 30명 쯤 되는 모든 학생들에게 이름을 부여하는 드라마다. 비중의 차이는 있지만 엑스트라 1, 2가 아닌 이름을 가진 배역에 많은 신인배우들이 도전할 수 있다.

처음부터 주목받은 김세정, 김정현, 장동윤 등 세 신인 배우뿐만 아니라 설인아, 박세완, 서지훈, 로운, 김희찬, 하승리, 한보배 등 다양한 배우들이 학생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줬다. 

'학교 2013'에서 비중이 적은 학생으로 나왔던 신혜선이 현재 주말드라마 여주인공을 하는 상황을 미루어보아 이들 중에도 그런 스타가 나오지 않으리란 법이 없다. 모든 기회가 소중한 젊은 신인들에게 '학교'는 그래서 다양한 캐릭터를 입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이된다.

또 '학교'는 학교를 졸업한 어른들에게도 10대 학생들의 현실과 생각을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소통의 장이 된다. 이번 학교 시리즈는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긴 했으나 입김이 센 학부모에 의해 좌우되는 학교폭력위원회의 모습이나 금수저 전형으로 비판받는 생활기록부 전형의 모습이 여실히 드러났다. '학교' 시리즈가 아니라면 고등학생이나 고등학생을 둔 학부모가 아니면 잘 몰랐을 문제점이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번 한 시즌이 기대에 못미쳤다고 해도 다시 다음 '학교'를 기다리게 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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