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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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그런거야' 첫방②] 주말 드라마 판도 바꿀까

기사입력 2016.02.14 07:01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SBS 새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가 MBC 주말드라마 '엄마',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 등과 본격적으로 맞붙는다. 주말 드라마의 판도, 바꿀 수 있을까.
 
13일 첫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연출 손정현) 1회에서는 유종철(이순재 분) 김숙자(강부자) 일가 캐릭터 소개 및 유쾌한 가족극의 시작을 알리는 큰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첫 공개된 '그래 그런거야'를 향한 호평은 상당하다. '막장'에 지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기꺼이 충족시켰다는 평이다. 일찌감치 김수현 작가와 이순재를 비롯한 출연진은 '탈 막장'을 선언했고, 시아버지와 며느리의 한집살이로 대표되는 '그래 그런거야'의 파격적 소재조차 쇼크 없이, 공감케 하겠다는 발언도 이어졌다.
 
자연히 동 시간대 드라마가 긴장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 MBC 주말드라마 '엄마'는 종영을 앞두고 김수현 작가의 작품과 맞붙는다. '엄마' 후속 '가화만사성'은 MBC 음식 드라마 흥행 불패를 잇겠다는 각오지만, 동 시간대 붙는 작품이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라면 긴장할 수 밖에 없다.
 
또 최근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받는 tvN '시그널' 역시 '그래 그런거야'와 토요일 시간대 겹친다. '시그널'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무전으로 미제 사건을 해결한다는 신선한 주제, 배우들의 열연, 탄탄한 스토리 라인으로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하며 tvN 금토드라마 기세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그래 그런거야'의 등장이 '시그널'의 상승세에 일부 영향 미칠지 모르는 상황.
 
SBS는 주말 오후 9시대 드라마 부활을 선언하며 야심차게 김수현 작가의 신작 '그래 그런거야'를 편성했다. 김수현 작가 네임밸류와 화제성을 업고 '믿고 보는 SBS 주말 9시'를 만들겠다는 생각 엿보인다. 일단 첫 회 시청률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주말 드라마 판도를 흔들 작품이 등장했다는 건 이견 없다.
 
'그래 그런거야'가 탈 막장과 유쾌한 홈드라마로 장르물과 음식 드라마를 꺾을 수 있을까. 전작의 후광 없이 시작한 '그래 그런거야'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한편 김수현 작가의 신작 '그래 그런거야'는 현대인의 외로움을 따뜻하게 품어줄 정통 가족드라마로, 대가족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경쾌하게 그려내는 작품. 주말 오후 8시 45분 방송.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삼화네트웍스, tvN, MBC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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