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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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네 방' 물오른 롯데, 장소 가리지 않는 화력쇼

기사입력 2015.05.26 22:30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뜨겁다.

롯데는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4차전 경기에서 10-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전적 25승22패를 만들며 3연승을 내달리게 됐다.

이날 롯데는 경기 중후반에만 홈런 네 방을 터뜨리는 화력쇼를 선보이며 손쉽게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2-2 동점이던 6회초, 오승택이 문광은의 초구를 받아쳐 이날 첫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롯데는 오승택의 솔로 홈런으로 3-2 리드를 잡았다.

지난주 사직 LG전부터 황재균을 대신해 선발 출전했던 오승택은 22일 5타수 3안타, 23일 5타수 5안타 3홈런 7타점 4득점, 24일 3타수 2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던 오승택은 이날도 하나의 홈런을 기록하며 활약을 이어나갔다. 

7회초에는 두 번의 홈런이 나왔다. 선두타자 정훈이 바뀐 투수 전유수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아두치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최준석 타석, 최준석은 전유수의 공을 계속해서 커트해내 11구째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8회, 또 하나의 홈런이 더 터졌다. 앞선 7회 솔로 홈런을 기록했던 정훈이 오승택 볼넷, 문규현 중전안타와 도루로 만든 1사 2,3루 상황 서진용을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자신의 첫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사직구장에서 열렸던 SK와의 첫 시리즈에서 스윕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여야했던 롯데는 이 날에만 홈런 네 방을 터뜨리며 당시의 패배를 설욕했고, 시리즈 기선제압을 톡톡히 해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정훈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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