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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곱게 자란 이미지? 논두렁 다니며 컸다"(인터뷰)

기사입력 2014.07.19 00:44 / 기사수정 2014.07.20 00:49

배우 강동원이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강동원이 ‘잘생긴 외모’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강동원은 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군도’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조윤은 콤플렉스가 많은 인물이다. 서자 출신이어서 무관으로 성공하지 못하고 결국에는 장사꾼이 되기 위해 모든 걸 버리고 온다”며 말문을 열었다.

강동원은 군도(群盜)의 주적이자 '백성의 적'인 악역 조윤 역을 맡았다. 조윤은 전라관찰사를 지낸 탐관오리의 대명사이자 대 부호인 조대감의 서자로 태어나 아비에게 인정받지 못한 한이 있는 인물이다. 아비보다 더 극악무도한 수법으로 양민들을 수탈하고 땅 귀신의 악명을 휘날리며 삼남지방 최고의 부호로 성장한다.

강동원은 “지금의 장사꾼과 그 때의 장사꾼은 다르지 않나. 지금은 장사하는 분들이라고 ‘뭐야’ 이러진 않는다. 돈도 잘 버는 분들도 많고. 당시만 해도 양반들로부터 그런 시선을 받을 때라 뭐든 걸 다 버리고 장사치가 된 것에 콤플렉스가 많다”며 조윤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조윤과 달리 실제로는 콤플렉스가 없을 것 같다‘는 질문에 ”콤플렉스가 많지는 않지만 나도 어렸을 땐 그렇게 넉넉하지 않았다”고 입을 열었다.

강동원은 “아파트 단지에서 가장 좁은 평수에 살았다. 친구들이 화장실이 두 개 있는 집에서 살 때 난 하나 있는 집에 살았다. 친구 집에서는 숨바꼭질도 가능하지만 우리 집에서는 할 수 없었다. 그렇다고 정말 못 산 것도 아니지만 방 하나, 거실 하나에 가족 4명이 연탄 때며 산 적도 있다. 곱게 자란 성격이 아니어서 어렸을 때 논두렁으로 학교도 다니고 그랬다”며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얼굴 때문에 곱게 자랐을 거란 오해를 받는 것에 대해서는 “태어나길 그렇게 태어났다. 운이 좋게도 부모님이 잘 낳아주셨다”며 웃었다.

그는 “얼굴과 다른 성격 때문에 매력이 플러스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그런가보다 한다. 하지만 어렸을 땐 다른 친구들과 마냥 똑같았다. 경상도에서 살 때는 내 주변 사람들이 다 이랬다. 말투도 그렇고. 그땐 친구들이 ‘너 잘생겼다’고 해주니까 내가 잘생긴 편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서울로 올라온 뒤에는 주위 사람들이 얼굴은 잘생겼는데 구수한 매력이 있다고 말해 의아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얼굴은 잘 생겼는데 지방 사람이네’라는 말이 나쁘게 들리진 않았다. 어쨌든 서울에 비해선 촌이었고 내 성장과정이니까. 논두렁을 다닌 것이 아직도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 한 번에 두 가지 일을 못하는 터라 올챙이 잡다가 학교에 늦은 적도 있다”며 어린 시절 경험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강동원은 소집해제 후 복귀작으로 영화 ‘군도’를 택했다. '군도'는 19세기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탐관오리들의 재물을 훔쳐 백성들에게 나눠주는 의적단과 권력가의 대결을 그린 영화다. 강동원을 비롯해 ‘범죄와의 전쟁'의 윤종빈 감독과 하정우가 다시 호흡을 맞췄다. 23일 개봉.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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