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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최파타' 송소희X고영열, 국악남매의 신명나는 입담 대잔치

기사입력 2018.05.04 13:58 / 기사수정 2018.05.04 14:27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국악인 송소희, 고영열이 국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재치있는 입담을 선보였다.

4일 방송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송소희, 고영열이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에 첫 출연을 한 고영열은 "저는 불편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는데, 잘해주고 반겨주셔서 마음이 홀가분하고 편안하다"고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송소희와 고영열은 각자의 성격에 대해 소개했다. 송소희는 고영열의 성격에 "일단은 또래 분들 중에 가장 예의가 바르다. 그리고 선하고 정말 자상하다"고 극찬했다. 이어 고영열은 "소희 씨야 말로 제가 본 사람 중에 가장 예의바른 사람이다. 굉장히 선하다"며 덕담을 주고받았다.

이날 송소희는 '복면가왕' 출연의 비화를 소개했다. 한 청취자는 "'복면가왕' 출연했을 때 듣자마자 송소희 씨인지 바로 알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화정은 전혀 몰랐다고 전했다.

최화정의 이야기를 들은 송소희는 깜짝 놀라며 "저인지 몰랐다고 하는 분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당시 'You And I'라는 곡과 '아버지'라는 곡을 불렀다. 고음을 지르자마자 아마 판정단에서 거의 다 아셨을 것이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송소희는 당시 '복면가왕' 출연 사실을 친구들에게도 말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방송 후에 친구들은 바로 송소희임을 알아차다고 한다. 그는 "제 친구들은 저에게 '복면가왕 잘 봤어'라고 바로 말하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송소희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한복이 250벌 가량 된다고 밝혔다. 어릴 적부터 한복을 모았다는 그는 "한복이 공간을 많이 차지하다보니 다른 사람들에게 준 것도 많다. 그래도 250벌 정도가 남았다"고 밝혔다.

물건에 대한 소유욕이 없어 바로바로 버린다는 송소희는 한복만은 쉽게 버리지 못한다고. 이어 그는 "전시라도 해보고 싶다"는 남다른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DJ 최화정이 "어떤 한복을 제일 좋아하냐"고 묻자 송소희는 "제가 아직 성장 중이라서 아무리 마음에 드는 한복이 있어도 금방 못 입게 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어 그는 "스타일로만 따지면 저는 화려하지 않고 단아한 단색 계열의 한복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국악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두 사람은 "친구끼리 노래방에 가면 뭘 부르냐"는 청취자의 말에 각자의 독특한 답을 내놓았다. 고영열은 "다들 작업실에서 노래를 부르니 정작 노래방은 잘 가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하며, 가게 되더라도 절대 국악은 부르지 않는다고 단호한 대답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송소희는 "노래방을 정말 많이 간다. 혼자 노래방을 가기도 하고, 가서 춤도 추고 한다"고 반전매력을 선보였다. 한때 아이돌 댄스를 배운 적도 있다는 송소희는 좋아하는 보이그룹이 누구냐는 질문에 "최근 '임팩트' 분들의 신곡을 들었는데 좋았다"고 전했다.

최근 JTBC '아는형님' 녹화를 한 송소희는 강호동과의 특별한 인연도 전했다. "'아는 형님' 찍으면서 누가 제일 잘 챙겨줬냐"는 질문에, 그는 "'스타킹'의 인연이 있어서 그런지 강호동 씨가 제일 잘 챙겨주셨다"고 전했다. 폭풍성장한 송소희에 강호동은 깜짝 놀랐다고. 송소희는 '스타킹' 촬영할 당시 강호동에 대해 "또렷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잘해주셨다. 따뜻한 분이셨다"고 전했다.

이날 송소희와 고영열은 각자 '매화 타령'과 '사랑가'를 열창하며 국악에 대한 새로운 매력을 선사했다. 또한 두 사람 모두 국악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숨김없이 드러내며 청취자들도 국악의 매력에 푹 빠지게 만들었다.

한편 송소희는 지난 3월 두번째 달과 함께 콜라보한 앨범 '모던민요'를 발표했으며, 타이틀곡 '매화 타령'으로 활동 중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이송희 기자 intern0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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