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인생술집' 박영선, 앵커부터 정계 입문까지…피아노 연주도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국회의원 박영선, 나경원이 '인생술집'에서 다양한 일화를 전했다.

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인생술집'에서는 박영선, 나경원 의원이 등장, 개인기를 선보였다.

이날 MBC 기자, 앵커 출신의 박영선 의원은 정계 입문한 계기에 대해 밝혔다. 박영선은 "첫 여성 메인 앵커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정동영 선배에게 전화가 와서 대변인 자리를 부탁했다. 처음엔 단칼에 거절했는데, 얼마 후 정동영 의원이 당 대표가 됐다. 축하자리에 남편과 함께 불러 갔는데, 셋뿐이었다. 그때 '세상을 바꾸는 일을 도와라'라며 다시 부탁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나경원 의원은 딸 때문에 정계에 입문했다고 밝혔다.

또한 박영선은 앵커 시절을 떠올리며 "23살부터 앵커를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뭘 알고 했나 싶다. 검열이 있던 시절이었는데, 제 시간대 뉴스는 모두가 퇴근한 후였다. 그래서 9시 뉴스에 안 나갔던 것만 골라서 내보내고, 다음 날 경위서를 썼다"라고 밝혔다. 그는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하고 다음 날 또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희철의 질문공세도 이어졌다. 두 사람은 "선거할 때 본인을 뽑느냐"란 질문에 당황하기도. 재래시장에서 선거 유세를 많이 하는 점에 대해서도 답해주었다. 장도연이 "개인 시간은 있느냐"라고 묻자 두 사람은 동시에 개인 시간을 생각해본 적 없다는 듯 한숨을 쉬었다.

이후 박영선은 특파원을 하며 남편을 만난 일화를 전해주었다. 박영선과 나경원은 개인기 대결을 펼치기도. 두 사람은 각각 피아노와 기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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