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이슈] '토토가3' H.O.T. 완전체의 만남…스타의 스타가 만든 감동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1990년대 최고의 아이돌 그룹으로 손꼽히는 H.O.T.가 MBC '무한도전-토토가3' H.O.T.편을 통해 17년 만에 완전체로 뭉쳤다. 지난 15일 열렸던 공연 준비 과정이 17일 '무한도전'을 통해 전파를 타면서, '스타들의 스타'였던 이들을 향한 동료들의 뜨거운 감동의 메시지도 이어지고 있다.

17일 방송된 '무한도전-토토가3'에서는 2001년 2월 27일 마지막 콘서트 이후 처음으로 한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문희준과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들은 2014년부터 시작된 H.O.T.의 '무한도전-토토가' 출연이 성사되기까지의 과정 속 고민의 시간들을 솔직하게 전하며 시선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H.O.T. 멤버들은 '토토가' 출연의 관문인 노래방 미션을 통해 'We Are The Future','전사의 후예', '캔디', '빛'까지 히트곡을 선보이는가 하면, 공연 일주일 전 함께 모여 공연 방청 신청이 당첨된 이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소식을 알리는 등 웃음까지 함께 선사했다.

특히 H.O.T.의 오랜 팬으로 알려진 개그우먼 박지선은 '무한도전' 멤버들과의 통화에서 남다른 팬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고, 15일 공연에 당첨되지 않았음에도 현장을 직접 방문해 팬들과 함께 한 사실이 전해지며 주목받기도 했다.

H.O.T.의 팬으로 알려진 성우 서유리도 '무한도전'이 방송됐던 지난 17일 오후 자신의 SNS에 "'무한도전' 본방사수 하고 있는데 너무나 뭉클한 것"이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추억에 잠겼다.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정아도 "'무한도전 토토가3' H.O.T. 대선배님들을 보는데 난 우리 멤버들이 생각나면서 왜 울컥하는거지. 주책이야 정말. 비교할 수 없을만큼 대선배님들이지만 함께 고생하고 함께 살면서 함께 성장했던 마음만은 함께 느끼는 것 같다. 멤버 모두가 모인다는 것을 상상할 수 있게 해주셨다"며 감회를 전했다.

H.O.T.와 동시기에 활동했던 god 멤버 박준형도 '무한도전'이 방송되고 있는 TV 화면을 담은 사진과 함께 "요오우. 에쵸티 부라덜쓰 화이팅쓰 빼애앰!"이라는 글로 응원을 보냈다.

배우 이시언 역시 자신의 SNS에 '무한도전' 방송 화면을 함께 올리며 "젝스키스에 이어서 H.O.T.. 감사합니다 '무한도전'. 그리고 H.O.T. 님들."이라는 글로 마음을 표했다.

H.O.T.와 팬들이 함께 한 본격적인 공연의 내용은 오는 24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되는 '무한도전-토토가3'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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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