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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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환 총감독 "개·폐회식, 北 참가로 달라지는 것 없다"

기사입력 2018.01.23 17:43 / 기사수정 2018.01.23 18:09


[엑스포츠뉴스 평창, 조은혜 기자] 송승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이 북한의 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개·폐회식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23일 강원도 평창 메인프레스센터 강원도룸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미디어 브리핑이 열렸다. 이이날 브리핑에는 이희범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송승환 총감독, 양정웅 총연출, 장유정 부감독, 김대현 문화국장, 강희업 수송교통국장, 윤순근 베뉴운영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송승환 총감독은 "대부분의 개·폐회식은 축구장에서 열렸다. 평창에는 축구장이 없기 때문에 새로 만들 수밖에 없었는데 공연장의 형태가 강한, 집중할 수 있는 독특한 오각형 구조로 만들었다. 오륜의 오, 동양 철학의 오행의 의미도 있다"면서 "'조화'와 '융합'이라는 인사이드 컨셉을 가지고 '열정'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소개했다.

이번 평창올림픽에 북한의 참가가 결정된 가운데, 많은 이목이 북한에 대해 쏠릴 수밖에 없었다. 이날 미디어 브리핑에도 북한과 관련한 개·폐회식 내외적인 질문이 쏟아졌다.

'북한 참가로 개·폐회식에 변화된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 송승환 총감독은 "시나리오나 컨셉은 이미 오래전에 결정이 됐다. 북한 참여로 개폐회식의 변화는 없다"면서 "평화라는 주제로 구성되어 있고, 북한의 참가가 뒤늦게 결정됐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확실하게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합동 공연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도 "아직 조직위로부터 그런 얘기를 들은 바가 없다. 식전 공연으로 개회식 전 태권도 시범단이 공연을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확정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개회식이 며칠 남지 않았고, 테크니컬 리허설이 초 단위로 이뤄지고 있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넣기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김대현 문화국장은 "남북 공동 입장으로 선수단 입장시 한반도기를 들고, 아리랑이 연주된다는 것 외 전체 순서에는 바뀐 것이 없다. 한반도기는 이전부터 들었던 것을 사용하고, 아리랑의 경우 1920년대 아리랑을 기본으로 한다는 것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 역시 "개회식 전 주최국으로서 태극 모티브 공연, 태극기 게양, 애국기 제창 등이 있다. 다만 입장시에만 남북이 공동으로 입장한다는 차이점만 있다. 국제대회에서 9번의 공동입장, 올림픽에서는 3번의 공동입장이 있었다. 전례 합의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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