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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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변신' 노리는 손아섭 "꾸준함보다 임팩트"

기사입력 2017.12.15 11:59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그냥 잘하는 정도가 아니라 임팩트 있는 시즌을 보내고 싶다."

2017 시즌은 손아섭의 야구 인생에 중요한 점으로 자리하게 됐다. 타율 3할3푼5리 20홈런 80타점으로 팀의 주축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데뷔 첫 20-20을 달성하며 또 한 번 성장했고, 5년 만에 나선 가을야구에서 무려 3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비시즌에도 승승장구했다. 생애 첫 FA 자격을 얻은 손아섭은 롯데와 4년 98억 계약을 맺었다. 눈부셨던 2017년의 마지막은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하며 마무리했다. 치열했던 외야 후보들 가운데 224표로 당당히 최고 득표를 얻었다.

손아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꾸준함'이다. 기복 없는 경기력으로 팀 전력에서 변수 아닌 상수로 여겨진다. 그러나 손아섭은 꾸준하다는 수식어가 마냥 좋지는 않은 눈치다.

손아섭은 "꾸준한 것은 물론 좋다"라면서도 "이제는 임팩트 있는 시즌을 보내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리그 정상급을 유지하는 정도를 넘어 자신의 커리어를 한 등급 올릴 수 있는, 두드러지는 시즌을 보내고 싶다는 마음이다.

"그냥 잘한다, 정도가 아니다"라고 말한 손아섭은 "올해 20-20을 했지만, 내년에는 좀 더 큰 목표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FA 계약을 치르며 마음을 편하게 가질 법도 하지만, 더 나은 내년을 꿈꾸는 손아섭이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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