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1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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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美CNN과 인터뷰 "늘 아웃사이더…트레이닝 과정 힘들었다"

기사입력 2017.10.10 10:02 / 기사수정 2017.10.10 10:04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박재범이 미국 CNN과의 인터뷰를 진행, 자신의 활동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CNN은 9일 박재범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박재범은 "나는 아시아계 미국인으로서, 늘 아웃사이더처럼 보였고, 내 자리를 놓고 늘 싸워야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CNN은 "많은 아시아 가족들이 그러는 것처럼, 박재범의 어머니도 그가 의사나 법조인이 되길 바랐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박재범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난 학교를 빠지고 브레이크 댄스를 추러 다녔다"고 말했다.

이후 박재범은 JYP 엔터테인먼트 오디션을 봤고, 2PM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박재범은 "내가 수년간 나의 가족을 도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그 당시 돈문제가 있었다. 우리는 전기와 수도세도 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시애틀에서의 내 삶을 희생하고, 알지 못하는걸 하는건 정말 힘들었다"며 연습생 생활 및 트레이닝 과정에 대해서도 '문화 충격'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나에겐 취미이자 즐거움이었지만, 그 것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직업을 위해 연습해야 하는 트레이닝이었다"고 토로했다.

이후 박재범은 2PM을 탈퇴했고 새로운 길을 걷게 됐다. 시애틀로 돌아간 박재범은 중고차 가게에서 일했고, 그러던 중 B.o.B의 히트곡 'Nothin' on You' 커버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박재범은 "난 포기하지 않는다. 나는 명성이나 라이프 스타일에 집착하지 않는다. 새로운 시작점에서 가장 중요한건 내 가족을 서포트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박재범은 국내에서 AOMG를 설립했고 국내외를 오가며 꾸준히 활동 중이다.

그는 "모든게 내가 원하는 것이다"라며 "회사와 함께하는 그룹 내 시스템에선 나 스스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내가 하고 싶은걸 할 수 있는 자유를 찾았다"고 털어놨다.

박재범은 지난 7월 세계적 힙합스타 제이지가 속한 미국 유명 레이블 락네이션(ROCnation)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대해 박재범은 향후 리한나 등과 함께 작업하는 것을 꿈꾼다고 밝혔다. 그는 "설득력은 없다"고 말하면서도 "일하다보면 언젠가 만날 일들이 생길 것이다. 그(제이지)가 내가 누군지 아는 건 여전히 날 미치게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재범은 락네이션 앨범 준비 및 'Asia 's Got Talent 시즌2' 심사위원 합류도 준비 중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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