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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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없는 '정글의 법칙', 그래도 시청률은 터졌다 '최고 13.7%'

기사입력 2017.09.23 08:04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족장 김병만 없는 최초의 SBS ‘정글의 법칙’, ‘정글의 법칙 in 피지’ 편 병만족이 시작부터 김병만의 부재를 제대로 실감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피지’ 편 33기 병만족은 생존 첫날 제대로 된 사냥은커녕 불조차 지피지 못했다. 추성훈, 오종혁, 노우진 등 원년 멤버들이 머리를 맞대고 필사의 노력으로 불 피우기에 전념했지만, 피어오르는 제대로 된 연기 한 줄 보기도 어려웠다.

하지만 김병만의 빈자리에 힘을 보태기 위해 다른 스케줄을 정리하고 ‘정글’에 합류한 원년 멤버들의 불보다 뜨거운 의리는 ‘정글의 법칙’의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켜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정글의 법칙 in 피지’ 편 첫 회의 시청률은12.4%(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전국 기준 평균 11%)를 기록하며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을 통틀어 전체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는 물론, 금요일 방송된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전연령 시청률 13.7%, 2049 시청률 6.8%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기록한 것은 불 없이 깊어지는 첫날 밤. 몇 시간을 매달려도 붙지 않는 불에 ‘파이어 파이터’ 추성훈과 ‘인간 불쏘시개’ 오종혁은 멘붕이 왔다. 추성훈은 카메라를 향해 “병만아 우리 너무 힘들어 보이지? 아, 너는 진짜 너무 잘한다. 병만이 정말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딱 한 시간만 더 해보자고 전원이 달려들었지만, 여전히 불은 붙을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노우진이 “여태까지 정글에서 불 안 피우고 잔 적이 있냐”고 묻자 제작진의 대답은 단호했다. 1회부터 282회까지 단 한 번도 없었다는 것.

병만 없는 병만족은 결국 정글 사상 최초로 불 없는 밤을 보내게 됐다. 심지어 바람을 막아줄 집마저 없이 임시로 바닥에 뽁뽁이 비닐만 깔아둔 상태다. 배고픔과 추위 속에 과연 생존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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