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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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황정민, 19년만에 라디오 하차...장수 라디오DJ 누가 있나

기사입력 2017.08.24 10:14 / 기사수정 2017.08.24 13:36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KBS 황정민 아나운서가 'FM대행진'에서 하차한다. 19년 동안 진행했던 라디오 프로그램이기에 황정민은 물론이고 청취자들까지 아쉬운 마음을 보이고 있다. 

황정민 아나운서는 24일 생방송된 KBS Cool FM(89.1MHz) 'FM대행진'에서 "육아 휴직을 가려고 한다. 그래서 다음 주까지 우리가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의 라디오 하차 소식을 청취자들에게 직접 전했다. 

황정민 아나운서는 지난 1998년부터 무려 19년간 'FM대행진'을 진행해오면서 매일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수많은 청취자들의 출근길을 함께했다. 수많은 라디오 프로그램이 존재하지만 수십년을 청취자들과 한결같이 만나고 있는 DJ들은 많지 않다. 



◆ 최화정의 파워타임 

최화정은 지난 1996년부터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으로 매일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청취자들과 만나고 있다. 통통튀는 최화정만의 화법과 목소리는 직장인들의 점심시간과 함께 가장 따분한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들의 정신을 깨워주고 있다. 현재 '최화정의 파워타임'은 일주일 중 3회 보이는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청취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더불어 각 분야의 이슈 연예인들을 매주 게스트로 초대해 재미와 더불어서 다양한 청취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 배철수의 음악캠프

배철수는 지난 1990년부터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진행을 맡아 매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청취자들과 만나고 있다. 최근에 10000일을 맞이한 '배철수의 음악캠프'.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시작 이후 단 한 번의 진행자 교체 없이 청취자들과 만나며 국내 최장수 팝 전문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명성을 쌓았다. 특히 배철수 특유의 재치와 푸근하고 정감있는 진행은 20년이 훌쩍 흘어도 지겹지 않은 매력으로 청취자들을 꼭 붙잡고 있다. 



◆ 강석·김혜영의 싱글벙글쇼

강석과 김혜영은 MBC 표준FM '강석·김혜영의 싱글벙글쇼'로 지난 1987년부터 무려 30년동안 청취자들의 오후 시간을 책임지고 있다. 강석과 김혜영은 현존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중 최장수 단일 프로그램 진행자로 손꼽힌다. 특히 '싱글벙글쇼'는 현재 '청춘 신파극! 강수일과 김순애'라는 코너를 통해서 우리 사회에 벌어지고 있는 크고 작은 이슈들을 재치있게 다루는 등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전하며 청취자들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MBC, SBS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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