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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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이상아, '이혼' 꼬릿표 대신 '대표작'을 꿈꾼다

기사입력 2017.08.20 10:58 / 기사수정 2017.08.20 11:2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이상아가 자신을 둘러싼 개인사를 딛고 재도약을 꿈꾼다. 

20일 방송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를 통해 이상아가 세 번의 결혼과 이혼, 연기를 향한 열정을 털어놨다 .

방송을 통해 이상아는 MBC 새 일일극을 통해 '언제나 봄날'이후 다시 안방을 찾는 소감을 가감없이 전했다.

그는 자신이 특별한 대표작 없이 34년의 연기경력만 지니고 있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300여편의 CF를 찍으며 '원조 국민 첫사랑'이자 '책받침 여신'으로 사랑받았지만 이어지는 결혼과 이혼 등으로 자신의 연기활동이 가려지고 만 것에 대한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던 것.

이상아는 "세 번째 이혼을 하고 정리를 하면서 일을 했으면 좋겠던 순간에 운이 잘 맞아 복귀하게 됐다. 뒤늦게 일에 대한 행복감을 느꼈다"며 자신이 연기를 계속 할 수 있음에 감사하는 모습이었다. 

새로운 작품 도전을 위해 그는 자신의 단골 미용실을 찾아 헤어스타일부터 바꿨다. 

밝은 금발에 숏컷이었던 이상아는 신작에서 미용실 원장 역을 맡게 되면서 한껏 꾸민 듯하지만 촌스러워 보이는 분위기 연출을 위해 고심하는 모습이었다. 탈색으로 인해 머릿결이 상당히 상한 상태였지만, 이상아는 대본에 이른바 '뽀글뽀글'머리라고 적혀있는 것을 거론하며 파마는 물론 염색까지 강행하며 열정을 불태웠다. 

그와 '언제나 봄날'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이정길은 이상아에 "연기자로 승부를 봐야 한다"며 "좋은 연기자로 거듭나야 한다"며 애정어린 조언을 건네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에 부응하듯 이상아도 대본을 일찌감치 받아 밤새 공부하며 열정을 불태웠다. 

이상아는 이제 더이상 '이혼'이라는 꼬릿표가 아닌 '연기자' 이상아로 자신의 '대표작'을 만들 수 있기를 꿈꾸고 있었다. 예쁜 역이 아닌 더 나이든 역할을 맡는 것을 바라는 모습이었다. 그의 목표대로 더이상은 사생활이 아닌 그의 연기가 그를 대표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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