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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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라이더' 안소희 "이병헌 집중력, 공효진 자연스러움 대단해" (인터뷰)

기사입력 2017.02.24 13:00 / 기사수정 2017.02.24 12:2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안소희가 영화 '싱글라이더'(감독 이주영)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이병헌과 공효진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안소희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22일 개봉한 '싱글라이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싱글라이더'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한 가장이 부실 채권사건 이후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안소희는 워킹홀리데이로 돈을 모아 한국에 돌아가는 꿈에 가득 찬 학생 지나 역으로 등장한다.

영화 속에서는 증권회사의 지점장이자 모든 것을 잃고 사라진 한 남자 강재훈 역의 이병헌과 함께 하는 신이 많다. 아들과 함께 호주에서 생활하는 전직 바이올리니스트 수진 역의 공효진과는 함께 붙는 장면은 많지 않았지만, 촬영장 안팎에서 정을 쌓아가며 누구보다 돈독한 정을 나눴다.

"선배님들과 함께 한다는 것이 가장 기대되면서도, 또 걱정되는 부분이었다"고 전한 안소희는 "'싱글라이더'에서는 이병헌 선배님과 거의 붙는 신이 많아서, 처음엔 굉장히 주저주저했어요. '내가 이걸 얘기해도 될까, 물어봐도 될까' 싶었죠. 그렇게 고민을 하다 여쭤보면, 막상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도 더 얘기해주시고, 모니터도 같이 해주셔서 감사했죠"라고 전했다.

촬영이 시작되는 순간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는 이병헌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던 것은 행운이었다.

안소희는 "이병헌 선배님은 대기 시간에는 저한테 먼저 막 얘기도 걸어주시고, 분위기를 굉장히 편하게 만들어주셨는데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하실 때는 정말 그 집중도를 따라갈 수가 없더라고요. 현장에서도 정말 재훈 역할 생각만 하시는데, '정말 멋있다, 그래서 저렇게까지 (좋은) 연기를 할 수 있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생각할 수 있는 비결이 저기에 있구나 싶었죠"라면서 "선배님이 계시면서 촬영장 자체도 집중도가 높은 현장이 된 것 같아요"라고 눈을 빛냈다.

공효진에게는 직접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공)효진 언니와는 함께 한 장면이 한 번도 없었지만, 현장에서의 언니 연기도 정말 궁금하고 보고 싶어서 놀러갔었거든요"라고 미소를 보인 안소희는 "구경을 하다 보면 언니는 대기 시간에 스태프들과 얘기를 한다거나 촬영을 시작하고 나서 카메라 앞에서 보이는 이 모든 모습들이 정말 자연스러워요. 그런 부분이 배우고 싶고, 언니만의 강점인 것 같아요"라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이번 현장에 대한 만족을 드러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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