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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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감독 "예선 통과가 1차 목표, 네덜란드 경계"

기사입력 2017.02.11 17:35


[엑스포츠뉴스 청담동, 조은혜 기자] 본격적인 출항을 알린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김인식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11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2017 WBC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인식 감독과 함께 포수 양의지, 투수 차우찬이 선수 대표로 참석했다. 기자회견에 앞서는 선수단의 공식 소집이 있었고, 전지훈련을 위해 선수단은 12일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한다. 오키나와에서는 세 차례의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김인식 감독은 "선수 구성의 어려움이 많았는데 며칠 전에 완전히 구성이 끝났다. 선수 구성의 난항은 훌훌 털고 이제 본격적인 출발을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표팀의 선수 일부는 시차적응을 고려해 지난 2월 1일부터 괌에서 캠프를 치렀다.

한국은 이스라엘과 대만, 네덜란드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김 감독은 "WBC 1차 목표는 예선 통과다. 네덜란드의 경우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많이 투입된다. 내야만 하더라도 메이저리그 준대표팀"이라고 분석하며 "투수도 굉장히 센 편이고 공격도 수준급이다. 우리 조가 가장 강하다. 네덜란드를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과 대만 역시 강하다 .대만은 지난 대회에서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좌완투수한테 고전했던 기억이 있다. 이스라엘 같은 경우 메이저리그 전력이 있는 선수가 껴있긴 하지만 솔직히 얘기해서 자세히 모르는 상황이라 확실히 더 알아봐야 한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오키나와를 가서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다. 대회까지 시간은 한 달이 채 되지 않는다. 김인식 감독에게 중점을 두고 훈련할 부분을 묻자 김 감독은 "단 시일 내의 실력 향상에 대한 기대는 없다. 호흡이 맞아야 하는 외야 및 내야의 커버 플레이 등을 중점으로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늘 투수들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이번 훈련에서도 투수에 주안점을 둬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 전력 분석을 위해 이종열 분석원이 미국에, 김시진 전력분석팀장이 대만팀으 가 있는 상황이다. 김인식 감독은 "근래 들어서야 완전히 엔트리가 결정이 돼 정식으로 훈련하고, 연습경기를 하기 때문에 그걸 토대로 오키나와에서 전력분석팀과 만나 얘기하고, 들어와서도 나머지를 이야기를 할 예정"이라고 얘기했다.

지휘봉을 잡으면서부터 늘 시름이 많은 김인식 감독이었다. 김인식 감독은 "매번 대회마다 자신이 있다거니 목표를 잡고 시작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매 경기 하나하나 하다보면 가는 것"이라면서 "1회 때 4강, 2회 때 준우승을 했는데 이번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대회 전까지는 항상 여러가지 생각이 많고 긴장이 되는 건 사실이다. 대회가 전체적으로 치뤄지고 그러다보면 점차 두려움이 없어지게 된다"고 각오를 다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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