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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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이슈] 송가연vs로드FC "성적 모욕vs악의적 허위" 팽팽한 설전

기사입력 2017.02.08 17:41 / 기사수정 2017.02.08 17:5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송가연과 로드FC 측이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 말 송가연과 로드FC 측이 맺은 전속계약 효력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판단하며 송가연이 승소하며 일단락되는 듯 했으나 로드FC 측이 항소의사를 밝히며 장기전을 예고했다. 해당 논란은 지난 7일 송가연과 한 매체의 인터뷰가 공개되며 다시 점화됐다.

송가연은 남성매거진 '맥심 코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로드FC 및 수박 E&M과의 계약 해지에 나서게 된 배경과 당시 자신이 겪었던 일에 대해 털어놨다. 

송가연은 '맥심코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로드FC의 정문홍 대표가 자신에게 성관계 여부를 묻는 것은 물론 '성상납 안하는 걸 감사하게 생각해라'라는 식의 농담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경험 여부를 묻고 대답을 하지 않으면 기사로 내겠다고 협박했다는 것. 송가연은 "너무 수치스럽고 역겨웠다"며 해당 일로 인해 공황장애까지 생겼다고 밝혔다.  

로드FC 측은 "수박E&M과 매니지먼트 계약해지를 위한 시도"라며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로드FC는 "로드FC와 로드FC 정문홍 대표로부터 모욕, 성희롱, 협박 등 비인격적 대우를 당했다고 밝혔으나,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명백한 허위사실인 성희롱, 모욕, 협박을 지속적으로 주장하는 것은 자극적 언론플레이로 언론을 호도하고 여론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송가연 측은 이후 법률대리인을 통해 "그동안 SNS등에서 잘못 알려지거나 송가연 선수의 입장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송가연 선수에 관한 소문 등에 대해 솔직한 심정으로 토로한 것"이라며 "그동안 송가연 선수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답변을 피한 체 여러 매체를 통해 일방적인 주장과 입장을 피력해온 로드FC 측이 송가연 선수가 허심탄회하게 내놓은 이야기에 대해서 명확한 입장과 진정한 답변을 하리라는 마음에서 이야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로드FC측은 송가연이 로드FC의 경쟁업체인 타 매니지먼트사로부터 금전적 지원을 받으며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며 "송가연이 허위사실을 언론이나 본인 SNS를 통해서 악의적이고 반복적으로 유포함으로써 심각한 명예훼손 행위를 하고 있다"며 "로드FC는 건전한 계약질서 확립과 격투스포츠 발전을 위하여 법과 원칙에 따라 냉정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또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엄정히 시시비비를 가리고,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다"며 "송가연씨 측은 더 이상 불필요한 언론플레이를 자중하고 법과 원칙에 맞게 자신의자리를 돌아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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