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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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2년차' 류제국의 목표 "작년만큼, 혹은 그 이상"

기사입력 2017.01.05 13:32 / 기사수정 2017.01.05 13:36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투수 류제국(33)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투수 완장을 찼다.

LG는 5일 잠실야구장에서 선수단 신년 하례식을 갖고 2017 시즌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이날 류제국은 "올해는 마음이 편하다"며 새 시즌을 맞이하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류제국이 주장으로 선발될 당시 류제국은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었다. 류제국은 "작년에는 부담이 많이 됐었고, 미국에서 걱정도 좀 있었다. 투수가 주장하는 게 이례적이라 책임감도 컸는데 올해는 마음이 편하다. 선수들도 내가 가고자하는 방향이 뭔지 아니까 따로 설명할 필요도 없다"면서 "하던대로 하자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우규민이 떠나고 차우찬이 영입되는 등 투수진의 변화를 맞은 LG 투수진, 류제국은 "아무래도 차우찬 선수가 들어오면서 감독님이나 코치님 등 많은 기대를 하고 계신 것 같다. 그렇기에 부담감도 크다. 선수 한 명으로 크게 달라지는 일은 없겠지만 기대가 큰 시즌이다"라고 얘기했다.

지난 시즌  류제국은 29경기 161⅓이닝 13승11패 평균자책점 4.3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목표를 묻자 그는 "감독님께서 오버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고 웃으면서 "작년만큼만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일단은 작년만큼 하는 걸 목표로 생각하되 개인적으로 더 높은 목표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류제국이 말한 높은 목표는 15승이다. 류제국은 "13승도 잘하긴 했지만 아쉬운 경기가 몇 있어 올해 그 부분만 보완하면 15승도 가능하지 않을까란 생각이다. 가을야구도 4강에 올라간다면 두산을 견제할 팀은 우리 밖에 없다"라고 다부진 어조로 자신의 목표를 밝혔다.

류제국은 "가을야구 할 때쯤 어깨가 좋지 않아 어깨 쪽에 포커스를 맞춰서 재활 아닌 재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심각하진 않다는 것이 본인의 설명. 류제국은 오는 8일 미국 애리조나로 넘어가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류제국이 이끌어 갈 올해의 LG, LG의 류제국에 많은 기대가 걸려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권혁재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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