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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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얀센 향해 "넌 네덜란드 득점왕이다" (英언론)

기사입력 2016.10.22 07:00 / 기사수정 2016.10.21 22:44

조용운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상승세를 타는 토트넘 홋스퍼의 한가지 고민은 원톱이다. 손흥민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는 상황에서도 시원한 경기가 안나오는 이유로 빈센트 얀센의 득점력 부진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크다.

얀센은 토트넘이 해리 케인에게 쏠린 득점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1700만 파운드(약 236억원)를 들여 영입한 공격수다. 얀센의 이력은 확실하다. 지난 시즌 AZ알크마르 소속으로 네덜란드 리그서 27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다. 최근에는 네덜란드 대표팀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그런데 토트넘에서는 시원찮다. 올 시즌 총 12번 경기에 출전해 뽑아낸 골은 컵대회 1골이 전부다.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뒤 다섯 차례 선발로 나섰지만 골이 없다. 

얀센의 득점이 터지지 않으면서 현지 언론은 주말 토트넘의 본머스 원정에서는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뛰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얀센 대신 확실하게 결정력이 물오른 손흥민으로 해법을 찾는다는 속셈이다. 

얀센이 여러 압박감을 받는 가운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변함없이 신뢰를 보냈다. 

그는 '데일리미러'와 가진 인터뷰에서 "얀센이 조금 실망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스트라이커는 경기력이 좋아도 골을 넣지 못하면 불완전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면서 "얀센 스스로 골을 넣어야 한다는 부담을 너무 많이 가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얀센에게 해줄 말은 '걱정하지마, 곧 골을 넣을거야'라는 믿음"이라며 "그는 네덜란드에서 잉글랜드로 왔다. 이적생들은 늘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얀센은 네덜란드 리그 득점왕이며 그의 능력을 의심하지 않는다. 곧 좋은 시간이 올 것"이라고 힘을 불어넣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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