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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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만에 골' 전북, 서울에 3-1 완승…28G 무패

기사입력 2016.08.28 20:46 / 기사수정 2016.08.28 20:5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가 FC서울마저 잠재웠다. 전북이 무패행진을 28경기로 늘리며 우승을 향해 더욱 속도를 냈다. 

전북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8라운드에서 전반에만 장윤호와 레오나르도의 연속골을 묶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무패행진을 28경기(17승 11무)로 늘린 전북은 승점 62점을 기록해 2위 서울(승점 49점)과 격차를 13점을 벌렸다. 6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싸움을 안갯속으로 몰고가려던 서울은 안방서 패하며 역전 우승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압도적인 선두 전북과 그나마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서울의 대결은 한 여름밤에 펼쳐지는 결승전으로 요약됐다. 전북이 이기면 서울전 절대 우세를 바탕으로 더욱 치고 나갈 수 있고 서울이 반격한다면 의외 상황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팽팽할 것으로 여겼던 경기는 너무 이른 시간에 흥이 깨졌다. 전반 3분 만에 서울 진영에서 이석현이 걷어낸 볼이 장윤호 몸맞고 그대로 서울 골망을 흔들면서 전북이 리드를 잡았다. 

행운이 깃들어진 골은 전북에 날개를 달아줬다. 반대로 서울은 예상치 못한 실점에 준비했던 전략과 전술을 바꿔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서울은 무리해서 공격할 수밖에 없었다. 그럴수록 카운터 전략으로 맞선 전북이 공략할 공간은 많아졌다. 



결국 전반 26분 전북의 이재성이 하프라인서 상대 문전을 향해 길게 연결한 볼을 레오나르도가 빠르게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 그대로 골로 연결하며 점수를 2-0으로 벌렸다.

다급해진 서울은 32분 만에 김정환을 고요한으로 교체하며 공수 밸런스 다듬기에 나섰으나 전북도 레오나르도를 윙백처럼 활용하며 박원재의 반경을 중원까지 옮기며 수비적인 태세로 대응했다. 

후반에도 마찬가지였다. 서울이 볼 점유율은 더 가져갔으나 효과는 없었다. 반대로 전북은 빠른 스피드로 서울의 빈공간을 자유자재로 공략했고 후반 13분 최철순의 오버래핑에 의한 크로스를 레오나르도가 강하게 차 넣으면서 이른 시간에 승리 쐐기를 박았다.

남은 시간 서울이 영패를 면하기 위해 파상공세에 나선 가운데 전북도 에두와 이종호를 투입하며 계속 서울의 골문을 두드렸다. 남은시간 오픈게임처럼 공격을 주고받던 가운데 후반 추가시간 서울이 페널티킥을 얻었고 아드리아노가 성공하며 전북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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