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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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티요 두번째 만나는 롯데 타선, 결과는?

기사입력 2016.07.24 09:30 / 기사수정 2016.07.24 09:3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뜨겁게 달아오른 롯데 타선이 다시 한번 파비오 카스티요와 맞붙는다. 두번째 대결의 결과는 어떨까.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주말 3연전 중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앞선 2경기는 모두 롯데의 승리로 끝이 났다. 한화는 23일 9회초 롯데의 마무리 투수 손승락에게 신성현이 동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블론세이브를 안겼지만, 10회말 이번엔 정우람이 무너지며 끝내기 패배를 떠안았다.

상승세가 꺾인 한화로서는 무조건 마지막 경기는 잡아야한다. 순탄하길 바랐던 선발진에 다시 균열이 생겼기 때문이다. 개막전부터 유일하게 로테이션을 풀로 채워준 송은범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후 22일과 23일 경기에서 윤규진과 이태양이 일찍 물러나면서 한화 불펜에도 과부하가 생겼다.

과부하는 결과로 드러난다. 불펜 투수들이 위기를 지키지 못하고 그것이 어김없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더군다나 롯데 타선은 뜨겁다. 지난 주중 KIA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두면서 화력을 가동시켰고, 현재 4연승 중이다. 분위기를 타는 만큼 한화 마운드도 당해내기 쉽지 않다. 

한화와 롯데는 24일 선발 투수로 카스티요와 노경은을 각각 예고했다. 카스티요는 롯데 타선을 두번째 만난다. 지난 6월 25일 KBO리그 데뷔전 상대가 바로 롯데였다. 

150km대 후반의 빠른 공을 선보이는 카스티요는 당시 롯데전에서 황재균에게 허용한 대형 중월 솔로포를 제외하고는 실점 없이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었다. 

하지만 그 후 경기에서는 썩 성적이 좋지 않다. 지난 13일 LG전에서 구원 등판해 3이닝 무실점 구원승을 챙기기는 했지만, 넥센/삼성/kt를 차례로 상대한 선발 등판에서는 모두 5회 이전에 강판됐다. 더이상 구속이 빠른공에 두려워하지 않는 한국 타자들의 습성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 볼 수도 있다. 

롯데 노경은도 최근 등판 경기에서 좋은 흐름은 아니었다. 두 투수 모두 반전투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난타전이 될 수 있다. 

카스티요가 연패에 빠진 한화를 구할 수 있을까. 아님 물오른 롯데 타선이 다시 만난 카스티요에게 설욕할 수 있을까. 중위권 순위 싸움에도 영향을 미칠 두팀의 맞대결이다.

NYR@xportsnews.com/사진 ⓒ 한화 이글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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