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2타점' 박경수, 우수타자상 수상 [올스타전]

 

[엑스포츠뉴스=고척돔, 박진태 기자] 박경수(kt)가 우수타자상을 수상했다.

'드림 올스타' 박경수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서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그의 활약 속에 팀은 8-4로 승리했다.

박경수는 3-3으로 맞선 5회말 1사 2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바뀐 투수 신승현의 2구 142km/h 직구(속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역전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박경수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그는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두 번째 공격에 나섰다. 그는 홍건희과 교체돼 마운드에 오른 이재학의 초구 134km/h 직구(속구)를 벼락같이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쐐기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박경수의 홈런을 시작으로 드림 올스타는 정의윤과 민병헌의 아치까지 엮어 백투백투백(세 타자 연속 홈런) 홈런을 완성시켰다.

멀티히트를 작성한 박경수는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아쉽게 삼구삼진으로 아웃됐다. 하지만 박경수는 이전 타석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냈고, 우수타자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타자상을 수상한 박경수는 부상으로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을 받게 된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고척돔, 김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