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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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감독실 앉은 황선홍 "아직은 많이 어색하다"

기사입력 2016.06.29 19:1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조용운 기자] 황선홍(48) 감독이 FC서울 사령탑 데뷔전을 준비하고 있다. 시즌 도중에 서울 지휘봉을 잡은 황 감독이 순항 중인 팀을 정상으로 이끌어가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됐다. 

황 감독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남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를 통해 서울 데뷔전을 치른다. 지난 27일 서울 사령탑에 정식 취임한 황 감독은 이틀의 준비기간을 거친 뒤 성남전부터 벤치를 지키게 됐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황 감독은 "많이 어색하다. 훈련장, 유니폼, 출퇴근 모두 생소하다. 내가 빨리 적응해야 할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취임일성으로 빠르고 역동적인 면을 강조한 황 감독은 성남전에 전임 감독의 색깔인 스리백 전술을 고수했다. 차이라면 미드필더의 부족으로 고요한이 오른쪽 윙백서 중원으로 위치를 변경한 점이다. 고요한의 자리는 고광민이 서고 왼쪽 윙백으로 심상민이 뛰게 된다. 

황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 큰 변화는 어렵다. 이틀간 상대 대비만 간단하게 했고 열정적으로 뛰어달라고 주문했다"며 "최용수 감독이 좋은팀을 물려줬다. 어제도 잠깐 만나 대화했는데 도움을 많이 받으면서 점진적으로 바꿔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도자 변신 후 처음으로 외국인 선수 4명을 모두 가동한 황 감독은 "내 기억에도 아시아쿼터까지 꽉곽 채워서 내보내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면서 "데얀은 좋은 선수고 오스마르는 조금 더 팀의 중심을 잡아주길 바라 수비형 미드필더로 세웠다. 아드리아노는 조용히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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