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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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시애틀의 공격, 이대호가 이끌었다"

기사입력 2016.06.17 06:32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시애틀의 승리 뒤에는 이대호가 있었다."

이대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서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6-4 승리를 견인했다.

이대호는 팀의 선취 득점을 안기는 적시타를 쳐내며 경기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1회초 2사 1,2루서 상대 선발 타수 블레이크 스넬의 95마일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선제 1타점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3회초 10구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 출루한 그는 좋은 컨디션임을 증명했고, 4회초 결국 한 점 차 리드 2사 만루 상황서 바뀐 투수 가튼의 92마일 컷패스트볼을 쳐내 2타점 2루타를 작렬시켰다.

경기가 끝나고 이대호에 대한 현지 언론의 칭찬은 빠질 수 없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시애틀의 승리 뒤에는 이대호와 제임스 팩스턴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이 매체는 "이대호와 크리스 아이아네타가 시애틀 공격을 이끌었다"며 "특히 이대호는 또다시 적시타를 쳐냈다"고 했다. MLB.com은 "1~4회 시애틀은 15명의 주자가 나갔지만, 이대호가 바뀐 투수 라이언 가튼에게 적시타를 쳐내기 전까지 답답했다"고 말했다.

이대호의 활약 속에 시애틀은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대호는 멀티히트 포함 3타점 활약으로 시즌 타율을 2할9푼8리까지 끌어올렸고, 전날 3삼진 부진을 씻을 수 있게 됐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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