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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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권 압박 이겨낸 박병호는 공포의 대상

기사입력 2016.05.03 12:18 / 기사수정 2016.05.03 12:26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가 득점권 찬스에서 또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박병호는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퓨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5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박병호는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박병호의 상대는 지난 시즌 20승 8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하며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댈러스 카이클이다. 비록 올 시즌 부진했지만, 박병호에게는 만만찮은 상대였다.

그러나 박병호는 첫 타석부터 카이클의 5구 체인지업을 가볍게 받아쳐 우전 안타를 신고했다. 물 오른 타격감을 확인할 수 있는 박병호의 스윙이었다.

이호 박병호는 0-1로 뒤진 4회초 박병호는 1사 1,2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을 가졌다. 그는 카이클의 바깥쪽으로 흐르는 싱킹패스트볼을 차분하게 지켜보며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갔고, 결국 볼넷을 얻어냈다. 상대 선발 카이클은 박병호의 장타력을 경계해 쉽게 몸쪽 승부를 펼치지 못했다.

이 볼넷으로 박병호는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주자로 나선 박병호는 후속 타자 누에즈의 밀어내기볼넷 때 홈을 밟아 시즌 열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압권은 5회초 3-1로 앞선 상황 1사 1,2루에서 가진 박병호의 세 번째 타석이었다. 그는 카이클의 4구 85마일 투심패스트볼 통타해 중견수를 넘기는 비거리 127m짜리 3루타를 뽑아내며 두 명의 주자를 홈인시켰다.

올 시즌 득점권에서 무안타로 침묵하던 박병호는 지난 2일 휴스턴전에서 적시타를 뽑아낸 이후 두 경기 연속 득점권 기회에서 폭발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에게 박병호는 연이틀 클러치 능력을 과시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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