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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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축구 미래 밝다" 에릭손, 피부로 느낀 차이나머니

기사입력 2016.05.02 16:4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중국 시장은 분야를 막론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축구도 마찬가지로 지난 겨울 전세계는 슈퍼스타를 긁어모으는 중국을 보며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동안 슈퍼스타를 보유했던 유럽도 중국 구단과 돈싸움에서는 한수 접고 들어갈 정도였다. 스타들도 더이상 유럽의 경쟁력보다 중국의 돈을 택하면서 중국행은 줄을 이었다.

아직 효과는 눈에 띄지 않는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선 중국 4개팀 중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은 상하이 상강과 산둥 루넝뿐이다. 아직 장쑤 쑤닝은 최종전 결과를 봐야하고 차이나머니의 원조인 광저우 헝다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중국 대표팀에 대한 경쟁력도 속시원하지 않다. 다행히 중국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진출하는데 성공했지만 경우의 수를 따져 가까스로 진출하면서 여전히 의문을 남겼다.

하지만 중국의 자금 경쟁력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은 없다. 중국을 상대했던 K리그 클래식의 사령탑도 긍정적인 효과가 분명 나타날 것이란 예상을 하고 있다. 

이는 현지서 돈의 힘을 피부로 느끼는 명장도 같은 생각이다. 오는 3일 수원 삼성과 챔피언스리그 최종전을 위해 국내를 방문한 스벤 고란 에릭손 상하이 상강 감독은 먼 미래에 중국 축구의 경쟁력을 자신했다. 

"중국의 스타 영입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확신한 그는 "현재 흐름은 중국 축구 전반에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국외 경쟁력 부족에 대해서는 "현재 중국의 문제는 기반의 부족이다. 스타들만 모은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현재 중국 전역에 축구학교가 많이 설립되고 있다"며 "기초가 부족한 부분은 곧 해결이 될 것이다. 어린이 축구부터 발전해야 한다는 생각을 공유하고 있는 만큼 미래는 중국 대표팀의 좋은 성적과 좋은 중국 선수의 탄생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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