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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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노리치 잡고 리그 3위 등극

기사입력 2016.05.01 08:09 / 기사수정 2016.05.01 08:17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신태성 기자] 아스널이 홈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며 아직 경기를 하지 않은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두 경기 덜 치른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이는 8점으로 벌어졌다. 노리치 시티는 패배로 19위를 유지하며 강등 위기에 직면했다. 
 
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아스널이 노리치를 1-0으로 이겼다. 골 가뭄을 겪고 있는 올리비에 지루는 이번에도 침묵하며 최근 15경기 동안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경기 도중 아스널 일부 팬들이 아르센 벵거 감독의 사임을 요구하는 플래카드를 거는 해프닝이 두 차례 있었다. 아스널 팬들은 12년째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하고 있는 벵거 감독에게 적극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아스널의 선축으로 시작된 경기는 전반전 내내 지지부진하게 흘러갔다. 아스널이 공격의 주도권을 잡았지만 노리치를 위협할 만한 슈팅은 없었다. 오히려 노리치의 네이선 레드먼드가 두 번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아스널의 골문을 두드렸다. 페트르 체흐 골키퍼는 이를 모두 선방해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양 팀은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아스널은 후반전에 돌입한지 5분 만에 페어 메르테사커가 부상으로 가브리엘 파울리스타와 교체됐다. 후반 10분에는 앨릭스 이워비를 빼고 대니 웰백을 투입하며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웰백 카드는 바로 빛을 봤다. 웰백은 투입 4분 만에 헥토르 베예린의 측면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안에서 지루가 머리로 떨궈주자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번 시즌 리그 4호 골이었다.

노리치는 동점골을 위해 웨슬리 훌라한을 듀메르시 음보카니로, 로비 브레이디를 스티븐 네이스미스로 대신했다. 몇 차례 공격 기회를 잡은 노리치였지만 체흐가 페널티박스 바깥까지 나와 처리하며 흐름을 끊었다.

아스널은 후반 37분 모하메드 엘 네니가 오른발 아웃사이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으나 존 루디 골키퍼에게 막혔다. 굳히기에 들어간 아스널은 수비 강화를 위해 알렉시스 산체스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프란시스 코클랭을 내보냈다. 노리치는 수비수 세바스티앙 바송을 미드필더인 매튜 자비스로 교체해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이후 노리치는 상대 진영에서 프리킥 상황에 골키퍼까지 공격으로 올라오는 등 승점을 얻기 위해 노력했으나 골은 나오지 않았다. 아스널은 웰백의 선제골을 지키며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vgb0306@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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