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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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타트리뷴 "박병호, 강속구에 적응하고 있다"

기사입력 2016.04.30 09:00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박병호, 강속구에 적응하고 있다."

미네소타 지역 언론인 스타 트리뷴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트윈스의 거포 박병호가 빠른 구속에 적응하고 있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는 27일 박병호가 클리블랜드전 상대 선발 코디 앤더슨의 3구 94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만든 우중간 깊은 2루타에 집중했다. 스타 트리뷴은 이에 대해 "박병호가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의 강속구를 안타로 만든 타구였다"고 보도했다.

스타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몰리터 감독은 "그가 어떻게 메어저리그 공을 상대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기 어렵다"라며 "그러나 내가 판단하기에 (그는) 점차 속구와 변화구의 대처가 향상되고 있다. 변화구에 실수를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속구를 쳐내는 것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 매체는 박병호가 변화구를 상대하는 것에 약간의 의심을 남기고 있지만, 미네소타에서 가장 많은 5개의 홈런을 쳐내면서 비거리 440피트(약 134m)가 넘는 타구는 두 번이나 있었다고 전했다.

박병호가 기록한 5개의 홈런 중 세 차례는 80마일 이하의 커브와 슬라이더를 받아쳐 만든 타구였다. 이와 함께 한 번의 홈런은 컷패트볼을 공략한 타구였으며, 체이스 앤더슨의 90마일 포심패스트볼을 쳐내 우측 담장을 넘긴 홈런만이 유일하게 속구를 담장 밖으로 넘긴 타구였다.

스타 트리뷴은 "메이저리그 pithch f/x에 따르면 박병호는 93마일 이상의 강속구를 올 시즌 60번 경험했고, 이 중 헛스윙 횟수는 6번밖에 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박병호의 강속구 대처 능력이 나쁘지 않다는 의미다.

올 시즌 장타율 0.596로 무시무시한 파워를 자랑하고 있는 박병호는 다소 아쉬운 타율(2할4푼1리)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박병호는 천천히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메이저리그의 강속구에 적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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