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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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돌아저씨' 연속 방송으로 뒷심 발휘하나

기사입력 2016.04.14 17:00 / 기사수정 2016.04.14 17:00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SBS '돌아와요 아저씨'가 14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마지막 뒷심을 발휘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돌아와요 아저씨'는 지난 13일 총선 개표 방송으로 인한 결방으로, 14일 연속 2회 방송을 통해 종영을 맞이한다.

'돌아와요 아저씨'는 방영 전, 정지훈-이민정의 2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 '역송체험'이라는 참신한 소재로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KBS2 '태양의 후예'라는 거대한 경쟁작을 만나면서 시청률 난조를 겪었다. 

그러나 배우들의 연기력만큼은 나무랄 데가 없었다. 내용 또한 탄탄했다. 시청률, 화제성과는 별개로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평가를 받으며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특히 남자 주인공 정지훈은 극 중 이해준과 김영수의 1인 2역을 소화해내기 위해 촬영 전 10kg 가량의 체중감량으로 복귀작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민정 또한 출산 후 첫 복귀작으로, 여전히 아름다움을 뽐냈다. 그러나 이게 다가 아니었다. 여기에 '엄마의 아름다움'까지 더해 로맨스 뿐만 아니라 가족 이야기까지 공감대를 끌어내며 한층 더 깊어진 연기를 선보였다.

이하늬-오연서 또한 방송에서 보기 힘들었던 '여여 케미'를 통해 '브로맨스'와는 또다른 '워맨스'로 보는 재미를 배가 시켰다. 특히 이하늬는 '생계형 여배우'를 연기하며 현실감을 높였고, 오연서는 김수로로 빙의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그는 직접 김수로의 멘트를 녹음해 연습할 정도로 홍난 캐릭터를 위해 혼신을 다했다. 이처럼 '돌아와요 아저씨'는 각 캐릭터마다 '배우들의 재발견'의 연속이었다.

그런 가운데 '돌아와요 아저씨'는 14일 오후 8시 55분부터 15, 16회 연속방송으로 마지막방송을 꾸민다. '태양의 후예' 또한 같은 날 마지막회를 방영하지만, 이보다 한시간 일찍 시작한다는 점에서 뒷심을 발휘할 마지막 기회다.

특히 지난 7일 방송된 14회에서 해준(정지훈 분)이 석철(오대환)의 자동차에 치여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모습이 담겨 궁금증이 최고조에 오른 상태, 해준이 역송 체험 종료를 앞둔 가운데 결국 두 번의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인지 관심이 모인다. 극중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던 라미란 또한 마지막회에서 전생에 대한 비밀이 밝혀질 예정이라 반전을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마지막회를 앞두고 '역송체험' 및 인물들의 모든 실마리를 풀어낼 '돌아와요 아저씨'가 연속 2회 방송이라는 날개를 달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엑스포츠뉴스DB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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