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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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③] '공민지 탈퇴'로 되돌아 본 2NE1 우여곡절史

기사입력 2016.04.05 16:18 / 기사수정 2016.04.05 16:20


[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지난 2009년 데뷔 후 참 우여곡절이 많았던 걸그룹 2NE1의 막내 공민지가 결국 팀에서 탈퇴하기로 했다.

2NE1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서 10년만에 선보인 그룹으로, 4년 간의 트레이닝을 거쳐 지난 2009년 디지털 싱글 '롤리팝(Lollipop)'을 발표한 뒤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같은해 5월 데뷔곡 '파이어(Fire)'를 발표한 2NE1은 데뷔 한달 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가요계에 파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이후 'I Don't Care' 'Go Away' 'Can`t Nobody' '박수쳐' 등을 모두 히트시키며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 했다. 그러나 지난 2014년 6월, 멤버 박봄이 2010년 10월 마약밀수를 했다는 의혹이 보도되면서 2NE1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당시 2NE1은 SBS '가요대전'을 제외한 모든 연말 시상식에 불참하는 등 국내 활동에 공백기를 가졌다. 특히 씨엘 홀로 'SIA 시상식'에 참석하는가 하면 '가요대전'에도 박봄을 제외한 나머지 세 멤버만 참석했다. 

이후 씨엘이 미국의 유명 매니저 스쿠터 브라운과 계약하면서 미국 진출 계획을 발표함과 동시에 2NE1은 멤버별 개인활동에 집중하면서, 해체설이 돌기 시작했다. 산다라박은 연기 활동, 씨엘은 미국진출을 위해 음악 작업에 돌입, 공민지는 댄스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그렇게 2NE1의 완전체는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기약이 없었다. 그러던 중 지난해 'MAMA'에서 씨엘의 무대가 끝난 후, 2NE1 멤버 전원이 깜짝 출연했다. 특히 이날 자숙 중이던 박봄도 출연하며 약 1년 8개월 만에 4명 모두가 함께한 무대를 선보였다.

그러나 이 무대가 2NE1 완전체를 볼 수 있는 마지막 무대가 됐다. YG는 5일 YG라이프를 통해 공민지의 탈퇴소식을 공식화했다. YG에 따르면 2NE1의 해체는 없으며, CL 박봄 산다라박은 현 소속사와 재계약을 체결한다. 2NE1은 올 여름 3인조로 컴백할 예정이다. 추가 멤버 합류 여부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

어느 아이돌이 안 그러겠냐마는, 데뷔 7년차인 2NE1은 유독 우여곡절이 많았던 걸그룹이다. 때문에 팀에서 탈퇴하고 홀로서기를 나서는 공민지와 세 명만이 남은 2NE1이 앞으로 어떤 미래를 맞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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