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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우승] 우리은행 4연패 이끈 '토종 트리오의 힘'

기사입력 2016.02.07 15:44 / 기사수정 2016.02.07 21:58

이은경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춘천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4연패를 달성했다. 우리은행은 7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청주 KB스타즈를 누르고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올 시즌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우리은행은 이로써 2012~2013시즌 이후 4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이뤄냈다. 또 정규리그 28경기(24승4패) 만에 1위를 확정지으면서 역대 최소 경기 만에 우승을 굳히는 신기록까지 세웠다. 여자프로농구가 여름/겨울리그로 나뉘어 있다가 2007-2008시즌부터 단일리그 체제로 바뀐 이후 종전 기록은 2010-2011시즌 신한은행이 세운 29경기(26승3패) 만의 우승 확정이었다. 
  
우리은행의 외국인선수는 스트릭렌(경기당 평균 17.96점)과 샤샤 굿렛(평균 6.54점)이다. 우리은행은 기량이 외국인선수에게 크게 의존하는 팀이 아니다. 전력의 핵심은 임영희(36)-박혜진(26)-양지희(32) 토종 트리오다. 
  
임영희는 만 36세의 베테랑이다. 하지만 우리은행의 ‘지옥 훈련’을 가장 묵묵히 견뎌내고, 경기당 평균 35분을 소화하는 강철 체력을 소유하고 있다. 임영희는 1999년 신세계에서 데뷔한 이후 2008-2009시즌까지 평균 득점 한자릿수의 식스맨이었다. 그러나 위성우 감독이 2012년 우리은행에 부임한 이후 평균 득점이 뛰어올랐고, 한국 선수 중 득점 상위권을 지키는 스코어러로 변신했다. 여기에 성실한 수비와 체력은 늘 변함이 없었다. 
  
박혜진은 우리은행의 슈터다. 올 시즌 경기당 평균 8.81점을 기록하면서 수비공헌도 또한 높다. 센터 양지희는 외국인 센터보다 더 든든하게 골밑을 지킨다. 
  
우리은행은 ‘토종 트리오’의 활약을 앞세워 그 어느 팀보다 단단한 수비를 자랑한다. 정규리그 4연패가 가능했던 것도 수비의 힘이 컸다. 
  
kyong@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은경 기자 ky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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