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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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빅매치] '첼시-맨유' 히딩크vs판할의 마지막 격돌

기사입력 2016.02.07 08:25 / 기사수정 2016.02.07 08:4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지난 1999년 엘 클라시코 더비, 거스 히딩크(70) 감독은 루이스 판 할(65) 감독에게 패해 레알 마드리드서 경질됐다. 악연으로 얽힌 네덜란드의 두 명장 히딩크와 판 할이 이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어쩌면 마지막 라이벌전을 앞두고 있다. 

히딩크 감독의 첼시와 판 할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대회 25라운드를 치른다.  

FLASH BACK : 히딩크 vs 판할 

두 감독은 1998년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사령탑으로 엇갈리며 지도자 생활 내내 라이벌 관계를 유지했다. 처음은 판 할 감독이 우세했다. 1998-99시즌 판 할 감독이 두 차례 엘 클라시코서 1승 1무를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맞대결은 히딩크 감독이 주로 웃었다. 2000년 레알 베티스로 옮긴 히딩크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2-1로 잡으며 판 할 감독에게 설욕했다. 2005년과 2006년 네덜란드로 무대를 옮긴 둘은 각각 PSV 아인트호벤과 알크마르를 지도했고 히딩크 감독이 3연승을 내달렸다. 

그리고 지난해 연말 히딩크 감독이 첼시의 임시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다시 인연이 이어졌다. 현재까지 히딩크 감독과 판 할 감독의 상대전적은 4승 2무 1패로 히딩크 감독이 우세하다.

TEAM RECORD 



하루가 멀다하고 시끄럽던 맨유가 한시름 돌렸다. 여전히 판 할 감독의 거취에 대해 말이 많지만 한동안 부진하던 모습에서 탈피해 승리를 챙기는 모습은 반등을 기대할 만한 요소다. FA컵과 스토크 시티전을 통해 3골씩 뽑아낸 부분은 고무적이다. 그중에서도 웨인 루니와 앙토니 마샬이 골을 합작한 부분은 맨유가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을 보여준다.

첼시는 단단하게 승점을 챙기고 있다. 히딩크 감독이 부임하고 벌써 10경기째 패배가 없다. 승리보다 무승부 비중이 높은 것이 아쉽지만 히딩크 감독이 오면서 공격과 수비에서 한층 안정감을 찾은 것은 분명하다. 지난해 박싱데이를 통해 보여줬듯 히딩크 감독 특유의 끈끈한 플레이는 맨유, 아스날처럼 강팀을 만났을 때 더 빛을 발하기에 승리를 기대할 만하다.

PROBABLE LINEUPS  



MATCH COMMENTS


히딩크 감독 : "맨유전은 빅매치다. 무승부보다 승리를 원한다. 첼시가 점차 안정되어 가고 있기에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판 할 감독 : "첼시를 잡으면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우승 경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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