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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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1] 염경엽 감독 "준PO에 대한 희망 봤다"

기사입력 2015.10.07 23:31



[엑스포츠뉴스=목동, 조은혜 기자] "희망을 봤다."

넥센 히어로즈는 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SK 와이번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4로 승리했다. 연장 11회까지 가는 혈투였다.

11회말 1아웃에서 김민성의 안타 이후 스나이더가 1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되는 2사 만루. 이날 교체 투입됐던 윤석민이 바뀐 투수 박정배를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터트리면서 넥센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됐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김광현 선수가 흔들렸을 때 추가 득점이 안되면서 끌려가는 경기였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집중력을 가져서 승리를 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염경엽 감독은 "고종욱이 과감하게 쳐서 동점을 만드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줬고, 스나이더가 가을의 사나이답게 좋은 모습을 보였다. 또한 조상우에게 승부를 걸었는데, 3이닝을 끌어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염 감독은 이어 "제일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목표의식을 뚜렷하게 갖고 야구를 절실히 하는 모습을 보여서 준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을 봤다"고 전했다.

이제 바라보는 곳은 준플레이오프. 염경엽 감독은 "고종욱이나 김하성이 오늘 경기로 좋은 경험을 했을 것이다. 오늘 졌으면 하성이가 엄청난 부담을 안고 내일 경기를 해야했을텐데, 좋은 쪽으로 끝이 났다"고 고무적인 부분을 전했다. 보완할 점으로는 "작은 실수들이 나왔다. 주자가 있을 때의 수비수의 위치라던가 하는 디테일한 부분을 더 챙겨야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목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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