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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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하게 고고' 통통 튀는 유쾌 청춘물 왔다 (종합)

기사입력 2015.10.05 23:01 / 기사수정 2015.10.05 23:05

정희서 기자


▲ '발칙하게 고고'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열여덟 청춘들의 이야기를 색다르게 그려낸 학원물이 왔다.

5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에서는 열등생의 대표주자 댄스부 ‘리얼킹’의 연두(정은지 분)와 세빛고의 전교 1등 응원부 ‘백호’의 열(이원근)이 사사건건 부딪히며 동아리의 존폐 위기에 맞닥뜨린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강연두는 전교 196등 열등생이지만 누구보다 댄스부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찼다. 전기도 끊긴 이들은 자전거를 타며 전기를 공급, 계속해서 춤을 추었지만 김열, 권수아(채수빈)을 비롯한 다른 친구들의 방해로 결국 연습을 중단하게 됐다.  

강연두와 김열은 대화를 나누다 실수로 서로의 얼굴이 가까워졌고, 누군가 이를 찍어 선생님에게 풍기문란죄로 두 사람을 고발했다.결국 강연두의 리얼킹만 폐부 조치 됐다. 김열은 부모님의 적극적인 후원과 뛰어난 성적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

김열은 강연두와의 키스 사진을 부인하지 않았고, 강연두만 곤란에 빠졌다. 동아리를 살리기 위해 강연두는 동분서주했다. 선생님에게 대들기도 하고 대자보를 쓰며 고군분투했지만, 우등생 친구들은 이를 곱게 보지 않았다. 외출, 외박 기회를 빼앗기고 면학분위기를 흐렸다는 것. 

더군다나 강연두는 키스 사진을 거짓 고발한 인물이 룸메이트 권수아란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아이비리그 진학을 위한 특별한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 연두를 이용하려는 악한 속내를 드러내며 갈등을 예고했다. 배신감과 절망감에 휩싸인 강연두는 "이따위 학교 내가 그만둔다"라며 짐을 싸고 학교를 빠져나왔다.

첫 회는 정은지의 원맨쇼라 해도 무방할 만큼 연두의 존재감이 컸다. 씩씩한 부장의 모습부터 친구와의 갈등에 눈물을 쏟아내는 감정선은 정은지의 원숙한 연기력으로 완성됐다. 향후 이원근과의 앙숙 케미 역시 드라마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드라마는 학생들 이야기만 그리지 않았다. 수아의 스펙을 위해 뇌물을 바치는 엄마와 이를 거리낌 없이 받아드는 교장 최경란(박해미), 교장의 오른팔로 학생들보다는 출세에만 관심이 많은 임수용(인교진)의 모습을 통해 어른들의 구질구질함까지 들춰냈다.

한편 KBS의 2015년 두 번째 학원물인 있는 드라마 ‘발칙하게 고고’는 높은 대입 진학률을 자랑하는 세빛고에서 춤을 사랑하는 열등생들의 동아리와 우등생들의 대입 스펙용 동아리가 치어리딩부로 통폐합되면서 펼쳐지는 열여덟 청춘들의 좌충우돌 성장스토리를 그려낸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KBS '발칙하게 고고' 방송화면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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