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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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우결4' 종현♥승연, 한 편의 영화처럼 달콤했던 6개월

기사입력 2015.08.30 07:52 / 기사수정 2015.08.30 08:04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한 편의 로맨틱 영화처럼 달콤했다. 누구보다 솔직하고 달달했던 커플이었기에 더 아쉬운 헤어짐이었다.

29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4'에서는 제주도로 여름 휴가를 떠났던 이종현 공승연의 제주도 마지막 이야기와 가상결혼을 마무리하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특이한 지형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쇠소깍에 도착했다. 카약을 타고 노를 저으면서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종현은 어김없이 공승연에게 "예쁘다"고 감탄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즐거운 여름 휴가가 끝내고 두 사람은 신혼집에서 마지막 만남을 가졌다. 공승연은 엄마와 같이 만든 미숫가루, 꿀, 매실, 텀블러 등을 선물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짐을 챙기던 이들은 커플 열쇠고리, 결혼사진, 야구 유니폼을 보면서 즐거웠던 추억을 회상했다.

이후 공승연은 꽃으로 예쁘게 장식된 귀신의 방을 보고 눈물을 터뜨렸다. 이종현의 마지막 이벤트에 감동한 그는 "그런 선물이 있을 거라 상상 못 했다. 감동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마지막으로 미완성이었던 커플송을 녹음하러 갔다. 처음에는 불안한 음정 때문에 애를 먹었지만 곧 긴장을 풀고 무사히 녹음을 마쳤다. 드디어 이별의 시간이 다가왔고 진한 포옹으로 아쉬움을 함께 나눴다.

이종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승연이는 제가 생각했던 결혼의 로망을 빠짐없이 빼곡히 채워주는 그런 아내였다. 고되고 힘들 때 내게 단비를 내려준 충전재 같았다. 정말 끝도 없이 고맙다"고 말했다.

공승연은 "그동안 함께 다니면서 예쁜 추억 만들어주고 많이 예뻐해 주고 말로는 다 표현 못하지만 행복한 기억 만들어줘 고맙다. 부부의 인연은 끝이지만 서로에게 힘이 돼주는 사람으로 남았으면 좋겠어"라고 밝혔다.

이종현과 공승연은 지난 3월 새 커플로 투입돼 6개월여 동안 실제 커플 같은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줘 사랑받았다. 첫 만남부터 눈에 하트가 샘솟은 두 사람은 마지막까지 꿀이 떨어지는 듯한 달달함을 드러냈다.

이들은 앞서 공승연의 모교에서 처음 만났다. 초면이라는 것이 믿기 힘들 정도로 좋아하는 음식, 취미 관심사 등이 일치, 초반부터 완벽한 가상부부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종현은 특히 좋아서 입꼬리가 내려갈 줄 몰랐다. 함께 일본 요요기 공원에서 결혼 후 첫 데이트를 즐기며 로맨틱한 세레나데도 불렀다. 가슴이 두근거려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 실제로 막 연애를 시작한 이들의 그것과 다름없었다.

어떤 커플보다 닭살 애정이 눈에 띄기도 했다. 깍지 손을 하고 손등 뽀뽀하거나 아이스크림 속 반지 프러포즈, 수위 높은 베드신 촬영, 온천 데이트 등 보는 이의 부러움을 살 만한 애정 행각의 연속이었다.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에 많은 추억을 쌓았고, 결혼의 로망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가장 아름답던 순간에 이별을 맞았다. 두 사람은 애써 밝은 척을 했다. 그러면서 "다음에는 강남에서 여의도까지 자전거 타자"며 자전거 드라이브를 약속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언젠가 다시 보고 싶은 커플로 기억에 남게 됐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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