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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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더 레이서' 류시원, 열정적인 레이서로 복귀 신고 완료

기사입력 2015.08.29 21:58 / 기사수정 2015.08.29 21:5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류시원이 연기가 아닌 레이서로 브라운관에 돌아왔다. 

지난 29일 첫 방송된 SBS '질주본능 더 레이서'에는 감독 류시원을 필두로 추성훈, 박형식, 김연우, 정찬우, 정보석, 전혜빈, 한승연, 니엘, 정진운, 정다래 등이 레이싱에 도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오랜만에 대중 앞에 복귀한 류시원은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상세한 설명으로 출연진들을 이끌어나갔다. 오랜 기간 연예인 레이싱 팀에서 활동해온 경력자 다웠다. 그의 스톡카에는 '질주본능 더 레이서' 출연진이 앉을 수 있도록 비상시 소화기를 두고 비워두는 조수석에 시트를 장착하기도 했다. 

택시타임은 국내 레이싱 시리즈에서만 사용되는 표현으로, 전문 레이서가 운전하는 경주용 자동차에 갤러리 중 한 사람씩 태우고 서킷을 달리는 체험 이벤트다. 레이서들이 서킷 위에서 느끼는 스피드와 중력가속도를 그대로 체험하게 되는 것. 

류시원은 택시타임을 앞두고 헬멧을 쓰는 것부터 차근차근 설명해나갔다. 그는 정찬우가 XL 사이즈의 헬멧을 무리없이 착용하자 "정찬우가 통과된 거 보니까 나머진 다 된 것 같다"고 유머러스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기도 했다. 택시타임 도중 류시원 감독을 만지거나 그러면 안되지 않겠냐는 정찬우의 질문에도 "왜 저를 만지고 싶으시냐"며 스피드를 느끼라고 웃으며 답변했다. 

류시원은 택시타임에서 출연진들을 한 명씩 채우며 그들의 모습을 관찰했다. 류시원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앞을 보는 데 반해, 추성훈은 자신이 어떻게 운전을 하는지 지켜보던 것을 떠올리며 그가 레이싱에 열의를 갖고 있음을 만족스러워했다. 

또 겁이 많다고 알려진 김연우가 다크호스 일 것이라고 점찍었다. 류시원은 "김연우가 겁이 많다고 하던데 실제 택시타임에 이 상황을 즐기더라. 상상했던 것보다 의외의 반전을 보여줄 것 같다.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류시원은 코스 한 바퀴당 3.908km인 서킷에서 출연진들의 택시타임을 위해 22바퀴, 즉 85.976km를 달렸다. 시속 200km이상의 속도로 90km의 거리를 쉬지 않고 주행한 것. 헬멧을 벗을 시간도 없이 빨대로 물을 마시며 레이스에 집중했다. 실제로 레이스를 한 차례 할 때마다 살이 1,2kg씩 빠질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승연은 "완전 재밌다"며 택시타임 이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열정적으로 택시타임에 임한 류시원에 대해서도 감탄사를 늘어놨다. 한승연은 "감독님이 너무 섹시하지 않았나. '감독님이 재밌었어요? 승연씨' 하는데 멋있더라"며 미소를 짓는 모습이었다.

류시원은 오랜만에 브라운관을 통해 시청자들과 마주했지만 일체의 자신의 개인적인 언급은 없었다. 대신 그는 프로페셔널한 레이서로의 면모를 드러내면서 새롭게 자신의 매력을 부각시키는 모습이었다. 오랜 경력의 레이서인 그가 아직은 초보의 모습이 역력한 출연진들을 어떻게 변신시킬지 관심을 끈다. 

한편 '더 레이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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