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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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제자' 강정호 활약에 염경엽 감독 "韓 야구 세계에 알리는 중"

기사입력 2015.07.29 18:1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이종서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 감독이 '옛제자' 강정호(28,피츠버그)의 활약에 흐뭇해했다.

강정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맞대결에서 5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7-7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9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미네소타의 마무리투수 퍼킨스를 상대로 비거리 130M가 넘는 초대형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강정호 자신의 시즌 6호 홈런. 이 홈런으로 피츠버그는 8-7로 승리했고, 강정호의 홈런도 결승 홈런으로 기록됐다.

강정호의 홈런 소식을 들은 염경엽 감독도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염경엽 감독은 29일 kt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강)정호가 원래 결정타를 치는 능력이 있다"며 "이제 빅리그 구속에 적응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정호가 자랑스럽게 잘 해주면서 우리나라 야구 수준을 세계시장에 널리 알리고 있다"며 "일본 역시 이치로가 미국에서 좋은 활약을 하면서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일본인 타자들에 주목하기 시작했다"고 강정호의 선구자적 활약에 흐뭇해했다. 이와 더불어 현재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 박병호에 대해서도 "앞으로 진출이 더 수월해질 것 같다"고 분석하면서 "나로서는 안좋은 일이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염경엽 감독 ⓒ엑스포츠뉴스DB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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