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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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kt, 수비 집중력이 가른 희비

기사입력 2015.07.28 21:4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이종서 기자] 넥센과 kt가 '수비력'의 차이로 희비가 갈렸다.

넥센과 kt는 2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10차전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넥센은 선발 투수 앤디 밴헤켄의 7이닝 3실점(2자책)의 호투와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하면서 8-4로 쉽게 kt를 제압했다.

무엇보다 이날 경기의 희비를 가른 것은 수비였다. kt는 1회 유한준의 파울 타구를 1루수 모상기가 놓치면서 옥스프링을 도와주지 못했다. 잡기 어려운 타구였지만, 2회 박병호가 똑같은 파울 타구를 잡으면서 수비력의 차이를 보여줬다.

넥센은 4-1로 앞선 5회 스나이더의 '슈퍼캐치'로 분위기를 살려냈다. 5회 선두타자로 나온 장성우가 밴헤켄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익수 방면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공은 담장을 그대로 넘어가는 듯 했지만, 우익수 스나이더가 점프를 하면서 담장 밖으로 넘어가는 가는 공을 그대로 잡아냈다. 

이 타구가 넘어갔다면 kt는 점수를 두 점차로 따라붙으면서 분위기를 그대로 가지고 올 수 있었던 기회였다. 그러나 스나이더의 수비로 넥센은 오히려 분위기를 가지고 왔고, 5회 박동원의 홈런으로 승세를 굳혀나갔다.

반면 kt는 1회와 비슷한 실수를 반복했다. 3-6으로 지고 있던 7회 2사 주자 3루 상황에서 박병호는 1루 방면으로 파울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이번에는 김상현이 이 공을 놓쳤고, 다시 한 번 기회를 받은 박병호는 경기에 쐐기를 박는 투런포 쏘아올렸다.

결국 이날 승리는 넥센에게로 돌아갔고, kt는 2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30승 돌파를 다음으로 미뤄야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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