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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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코파' 2015년 최고의 거미손 브라보

기사입력 2015.07.05 08:0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트레블에 이어 코파 아메리카까지 클라우디오 브라보(32,FC바르셀로나) 골키퍼가 최고의 골키퍼로 등극했다.

브라보 골키퍼가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칠레를 2015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이끌었다. 칠레는 5일(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대회 결승전에서 전후반에 이어 연장전까지 0-0으로 마친 뒤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4-1로 이기며 정상에 올랐다. 

칠레가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차지한 것은 역사상 처음으로 안방에서 치른 이번 대회서 마침내 숙원을 풀었다. 

경기 전만 해도 칠레의 강점은 늘 공격진이 크게 자리했다.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날)를 비롯해 아르투로 비달(유벤투스)과 호르헤 발디비아(파우메이라스), 에두아르도 바르가스(퀸즈파크 레인저스) 등 유기적이며 저돌적인 공격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실제로 경기도 최전방부터 이들의 강한 압박을 통해 아르헨티나를 위축시키며 경기를 주도해 큰 박수를 받을 만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칠레가 자랑하던 공격진은 전후반에 이어 연장 120분까지 골을 뽑아내지 못했고 마지막 순간까지 칠레의 우승을 만든 것은 브라보 골키퍼였다. 

칠레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로 불리는 브라보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뒤 주전 골키퍼로 프리메라리가를 소화하며 최소 실점을 달성해 트레블의 당당한 주역이 됐다. 

이번 대회에서도 브라보는 출전한 5경기 중 3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거미손의 위력을 과시했다. 활약은 결승전까지 이어져 가장 눈부신 선방을 보여줬다. 결승 내내 위태로운 상황마다 브라보는 최후의 보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전반 20분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헤딩 슈팅, 에세키엘 라베치의 중거리 슈팅 등 여러 차례 위기 상황을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그리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브라보는 아르헨티나의 3번째 키커 에베르 바네가의 슈팅을 정확하게 막아내면서 4-1 승리를 도왔다. 

바르셀로나에서 리그 우승을 이끌고 칠레 대표팀으로 코파 아메리카까지 정상에 오른 브라보는 이번 대회 최우수 골키퍼상까지 수상하며 명실상부 2015년 최고의 골키퍼로 불리기에 충분하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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