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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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출장' 고영민, 2타석 만에 경기 지배

기사입력 2015.07.03 22:59 / 기사수정 2015.07.03 23:41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조희찬 기자] 교체돼 들어온 고영민이 경기를 지배했다.

고영민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맞대결에서 8회 로메로와 교체 출전한 후 끝내기 안타 등을 포함해 2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아찔한 순간이었다. 로메로는 왼쪽 손등에 공을 맞았고 큰 부상의 위협이 있었다. 다행히 두산 관계자는 "큰 부상은 피한 듯 보인다. 현재 병원에 가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로메로를 대신해 교체돼 들어온 고영민은 예사롭지 않았다. 주 포지션이 아니었지만 9회 김민성의 결정적인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며 실점의 빌미조차 허락하지 않았다.

여기에 타석에선 불을 뿜었다. 8회 팀이 5-7로 뒤진 2사 만루 상황에서 적시타를 터뜨렸고 팀의 동점을 이끌었다. 여기에 10회 정수빈을 홈으로 불러들인 끝내기 안타까지. 예전 전성기 시절을 상기시키는 대활약이었다.

고영민의 활약으로 짜릿한 끝내기 승을 거둔 두산은 단독 2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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