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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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아칸소챔피언십서 시즌 2승째…상금 1000$ 돌파

기사입력 2015.06.29 09:14 / 기사수정 2015.06.29 09:14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최나연(28,SK텔레콤)이 샷 이글 등을 앞세워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최나연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나클CC(파71·6374야드)에서 열린 2015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NW아칸소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약 22억 2000만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나연은 최종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 2위 미야자토 미카(일본)을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코츠골프챔피언십' 우승 뒤 약 4개월 만에 우승.

경쟁자들의 추격이 매서웠다. 최나연이 전반 6(파3)번홀에서 보기를 잡는 사이,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최나연과 동타를 이뤘다. 후반에 들어선 최나연은 15(파3)번홀까지 보기 1개와 버디 1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유지하는데 급급했다.

팽팽하던 승부는 이글 한방으로 끝났다. 최나연은 16(파4)번홀에서 티샷을 페어웨이에 보낸 후, 8번 아이언으로 세컨드 샷을 쳤다. 그리고 공이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며 샷 이글이 완성됐다. 사실상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반면 추격하던 루이스는 16(파4), 17(파3)번홀 짧은 퍼트를 놓치고 18(파5)번홀을 보기로 끝내 최나연의 우승을 바라봐야 했다.

경기가 끝난 후 최나연은 "8번 아이언 샷 이글 후 이길 줄 알았다. 오늘 전체적으로 퍼트가 안좋았는데 계속 집중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나연은 이번 우승으로 박세리와 박인비에 이어 한국 선수 중 3번째로 LPGA 통산 상금 1000만달러(약 112억원)를 돌파했다.

한편 마지막 날 8타를 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합계 11언더파로 이민지(호주), 폴라 크리머(미국)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8언더파를 기록한 김세영은 산드라 갈(독일) 등과 함께 공동 16위에서 대회를 마쳤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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