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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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나무다리 승부' 최용수 감독 "우리에겐 DNA가 있다"

기사입력 2015.05.04 19:35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강했던 DNA를 앞세워 반드시 죽음의 조에서 탈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최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오는 5일 일본 가시마스타디움에서 가시마 앤틀러스를 상대로 2015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H조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H조 2위를 두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서울은 같은 승점 6을 기록하고 있는 가시마를 누를 경우 자력으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

가시마 역시 입장이 마찬가지여서 이번 경기는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최용수 감독은 "우리 조가 상당히 힘든 죽음의 조였다"면서 "내일 경기는 양팀 다 축구공 하나를 두고 내용보다는 결과가 더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는 좋은 DNA를 가지고 있고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서울로서는 최근 빡빡한 일정에 따른 피로도와 상승세에 있는 가시마를 제압하는 것이 관건이다. 특히 가시마는 조별리그 초반에 3연패했지만 홈에서 광저우 헝다와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를 꺾으면서 조 2위 경쟁에 뒤늦게 합류했다. 이로 인해 H조의 행방도 안갯속으로 간 느낌도 있다.

최용수 감독은 "몇차례 경험을 통해서 느낀 바지만 정규리그와는 다르게 선수 구성을 해야 한다. 체력적으로 피곤한 상태에서 얼마만큼 집중력을 갖느냐가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가시마는 초반 3연패 속에 우려가 있었지만 좋은 경기로 반전을 이뤄냈다. 하지만 반전은 내일까지로 끝날 것이다. 우리는 분위기 전환을 위해 위기의식을 갖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최용수 감독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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