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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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책에 남을 호날두-메시의 오늘 기록 정리

기사입력 2015.05.03 06:33 / 기사수정 2015.05.03 06:3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이번에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 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28, FC바르셀로나)가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펼쳤다. 골에 대해서 모든 기록들을 갈아치우고 있는 이들은 오늘도 경쟁 중에 새로운 기록들을 남겼다.

그야말로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득점 경쟁이다. 5시간 사이에 한 나라의 축구리그 득점왕이 왔다갔다했다. 메시가 먼저 40호골을 신고하면서 추월하자 이에 질세라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작성하면서 42호골로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매번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는 이들의 전쟁으로 기록과 통계를 남기는 사람들의 손동작은 분주하다. 오늘도 호날두와 메시의 대단함을 확인할 수 있는 기록들이 줄줄이 나왔다. 다음 경기에서 또 정리를 해야 겠지만 일단 오늘까지 이들 사이에 어떤 기록이 나왔는 지 정리를 해봤다.

메시, 50골 이상 기록한 네번째 시즌

메시가 올시즌에도 50골을 넘겼다. 이번 코르도바전에서 2골을 추가하면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이번 시즌동안 전 대회를 통틀어 51골을 집어넣었다. 리그에서는 40호골을 신고한 그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골, 코파델레이에서 3골을 기록했다.

메시가 시즌동안 50골 이상을 넣은 것은 이번이 네번째다. 메시는 지난 2010-2011시즌에 53골을 넣었고 2011-2012시즌에는 73골을 작렬시켰다. 이어 2012-2013시즌에는 60골을 넣어 모두 50골을 넘겼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과 부진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최근 다시 발 끝이 살아나면서 올 시즌에 다시 50골을 넘기는 데 성공했다.

26개 도움, 메시는 골만 넣지 않는다

코르도바전에서 메시는 2골 뿐만 아니라 도움도 하나 추가했다. 올 시즌 3개대회에서 총 26개 도움을 달성한 그는 단순한 골잡이가 아닌 도우미의 면모도 함께 가지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

특히 프리메라리가에서는 18개 도움을 기록했는데 유럽 주요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과 비교하면 2위에 해당된다. 메시와 비슷한 수준의 도움을 기록한 이는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서 활약하고 있는 케빈 데 브루잉(19개)과 영국 프리미어리그 첼시 소속으로 뛰는 세스크 파브레가스(17개)가 있다. 유럽 전 리그를 통틀어서도 메시보다 리그에서 많은 도움을 기록한 이는 데 브루잉밖에 없다.

'25호' 호날두, 해트트릭 전쟁 앞서간다

해트트릭 전쟁에서 이제는 호날두가 앞서간다. 호날두는 세비야를 상대로 개인 통산 리그에서 25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는 프리메라리가 역사상 가장 많은 해트트릭 숫자이며 최근까지 호날두와 메시가 계속해서 해트트릭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던 중이었다.

호날두는 지난 4월 그라나다를 상대로 5골 맹폭을 퍼부으면서 24호 해트트릭을 기록해 메시(24개)를 따라잡았다. 계속해서 간간히 득점포는 세비야전에서 머리로 두골, 발로 한골을 터트려 드디어 해트트릭 전쟁에서 추월에 성공했다.

'218골' 호날두, 디 스테파노 넘었다

호날두는 이날부로 레알에서 218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레알의 역대 골잡이 계보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팀의 전설적인 공격수로 남아 있는 알프레도 디 스테파뇨가 갖고 있던 216골을 넘어섰다.

이제 호날두보다 더 많은 골을 레알에서 기록한 이는 라울 곤살레스뿐이다. 라울은 레알의 하얀 유니폼을 입고 228골을 넣었다. 현재의 추세라면 호날두가 라울을 넘어 구단 사상 최다득점자가 될 가능성은 높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호날두와 메시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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