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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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파만 수십명', 캐디에게 물어봤다

기사입력 2015.04.24 16:58 / 기사수정 2015.04.24 17:12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해, 조희찬 기자] 수십명의 선수가 동시에 최상의 컨디션을 갖추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유난히 호성적이 쏟아진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서 선수들의 활약을 지켜본 캐디에게 높은 스코어의 이유를 물어봤다.

24일 김해 가야CC(파72·6649야드)에서 열린 201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5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1라운드에서 40명에 가까운 선수가 언더파를 기록했다. 

지난 19일 끝난 삼천리투게더오픈 당시 1라운드에서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불과 8명인 것을 비교하면 엄청난 숫자다.

캐디들이 이구동성으로 꼽은 것은 화창한 날시와 그린 경사다. 이날 5개의 버디퍼트를 기록한 이승현의 캐디는 "오전에 날씨가 좋았던 것이 컸다. 가장 쉽다고 생각한 것은 핀 위치와 경사였다. 핀 위치도 쉬웠지만, 무엇보다 경사가 별로 없으니 선수들이 자신 있게 퍼트를 한다"고 설명했다.

똑같이 5개의 버디를 낚아챈 김민선5의 캐디도 "그린 상태가 매우 좋다. 경사도 거의 없어 선수들이 6~7m 퍼트는 실수만 없다면 무리 없이 성공시킨다"고 전했다.

이어 "몇 개 홀을 제외하면 스핀도 적당히 먹어 대부분의 선수가 홀컵을 겨냥하고 치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환경뿐 아니라 캐디와 선수의 노력도 크게 자리했다. 김민선5 캐디는 "공식 연습 때 김민선 선수의 공을 유심히 지켜봤다. 몇 개 홀은 공이 심하게 튀더라. 그 홀은 따로 계산해 클럽 선택을 했다"고 활약에 대한 비결을 밝혔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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