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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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 차단 나선 클라라, 기사회생 가능할까? [기자수첩]

기사입력 2015.01.30 10:27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前소속사 위약금 지불 이어 광고주와 원만한 합의 위해 매니저 급히 귀국.
 
방송인 클라라가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동시다발적으로 불거진 각종 변수를 차단하고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이하 폴라리스)와의 법적 공방에만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연예계에 따르면 클라라는 최근 전전소속사 G모사에 수억원대의 위약금을 전액 지불했다. 클라라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클라라씨 개인의 돈이며, 어느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문제가 된 광고주들과의 분쟁을 사전에 막기 위해 29일 저녁 매니저 김 모씨가 홍콩에서 급히 귀국했다.
 
이와 함께 한국연예매니지먼트 협회가 활동자제 권고에 나서자 클라라 측은 "이를 모두 수용한다"며 갈등이 해결될 때 까지 일체 활동을 자제할 것임을 밝혔다. 다만 이미 잡혀 있는 해외 스케줄에 대해서는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클라라 측의 움직임은 여기 저기서 동시다발적으로 불거지는 악재를 해결하거나 뒤로 미루고 오롯이 폴라리스와의 법적 공방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엿볼 수 있다. 클라라 측의 이 같은 발빠른 움직임은 불거진 여러 변수를 사전에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폴라리스로 부터 협박 혐의로 고소 당한 가운데 또 다른 소송이 불거질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사태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적 수치심' 논란이 불거지면서 뜨겁게 달아올랐던 사건 초반 클라라 측은 폴라리스의 입장에 일일이 맞대응하면서 사건을 크게 키웠다. 이 과정에서 대중은 클라라가 노골적인 사진을 보낸 것 뿐만 아니라 여러 이중적 모습에 혀를 내두르면서 그녀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게 됐다.
 
다만 클라라 측은 폴라리스와 이 모 회장이 명백한 잘못이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 클라라 측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되면서 진실은 밝혀질 것이다. 지금으로써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클라라는 과거 거짓말 논란이 불거졌을 때 한 차례 위기에 처한 바 있다. 여러 방송에서 앞과 뒤가 맞지 않는 발언을 하면서 '구라라'라는 별명까지 붙여서 대중들은 그를 비아냥 거렸다.
 
하지만 특유의 솔직함과 지속적인 활동으로 '트러블 메이커'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면서 영화 '워킹걸'의 주인공으로 캐스팅 되는 기회까지 잡았다.
 
그렇게 독자적인 이미지 메이킹을 하면서 성공의 길로 갈 것 같았던 클라라는 '워킹걸'로 정점을 찍은 뒤 영화가 망한 것 처럼 자신 또한 폴라리스와 분쟁이 불거지면서 끝 없는 추락을 맛보고 있다.
 
물론 그녀가 폴라리스 이 모 회장에게 보냈다는 문자에 언급된 패리스 힐튼 등은 할리우드의 가십걸로 유명하다. 정직하고 올바른 이미지가 아닌 비난과 비아냥을 듣지만 '스타'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인물들이다.
 
클라라의 바람 처럼 그녀는 한국의 패리스 힐튼이 될 수 있을까? 폴라리스와의 법적 분쟁의 결과가 모든 것을 좌우할 전망이다.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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